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승섭 기자]초등학생 등의 입학, 개학일이 다음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육아와 교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온종일 초등학교제' 도입을 제안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교육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시급하다"며 "한국형 전일제교육인 온종일 초등학교제 도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제안한 '온종일 초등학교제'는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초등학생들이 부모 퇴근시간에 맞춰 하교할 수 있도록 공교육을 강화하자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모든 초등학생을 오후 4시까지 학교가 책임지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가정의 돌봄과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독일, 프랑스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한 사례다. 경력단절여성이 100만명에 이르는 우리나라는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복지제도의 근간을 연구할 국민생활기준 2030 범국민특별위원회가 당 안팎의 전문가들로 오늘 공식 출범한다"라며 "특위에서 만 5세 의무교육, 유치원 무상급식, 온종일 초등학교제를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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