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이재명 경기도 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이재명 경기도 지사 페이스북 캡처)

[뉴시안= 김승섭 기자]이재명 경기지사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것과 관련, "도민 여러분, 많이 기다리셨다"며 "혼신을 다해 방역에 협조해주시는 국민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빈틈없이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접종 대상은 도내 18세 이상 1126만1417명이며 8주에서 12주의 간격을 두고 1인당 2회씩 접종한다. 접종 비용은 전액 무료"라고 밝히며 이 같이 전했다.

이 지사는 "12월까지 대상자별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오늘 첫날에는 요양병원 11개소 1724명, 요양시설 38개소 653명 등 총 2377명의 접종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고 펼친 야당의 비판공세에 "그동안 국민들께서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며 "야당이 '대통령부터 맞으라'며 불필요한 도발을 일으켜도, 1순위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 입소자 분들의 93.8%가 '백신을 맞겠다'고 동의해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국민의 건강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각종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횡행했지만 우리 국민들께서는 꿈쩍도 않으셨다. K방역이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표준이 될 수 있었던 이유다"면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에도 어쩌면 더 높고 긴 4~5차 코로나 파고가 올지도 모르지만 지금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대응하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방역의 책임자 중 한 명으로서 국민 여러분만 믿고 가겠다"며 "결국 우리는 긴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할 것"이라고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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