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청년부실채무자 신용회복 지원 포스터.(사진=안양시)
2021 청년부실채무자 신용회복 지원 포스터.(사진=안양시)

[뉴시안= 정창규 기자] 안양시가 취업난 속에 학자금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일명 신용불량자)가 된 청년들에게 최대 100만원의 신용회복자금을 지원한다.

청년도시를 표방하는 안양시는 3월부터 ‘안양시 청년 부실채무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대출을 6개월 이상 상환하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관내 거주 19∼39세 청년층이다. 단, 2월 15일 기준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경우여야 한다. 시는 이들에 대해 3월 한 달 동안 부실채무 신용회복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 희망자는 이메일 또는 때 방문(청년정책관)을 통해 신청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란 확인이나 전화로 상담하면 된다. 또 신용유의자에 대한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지원상담센터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대상자를 선정해 4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층은 1인당 총 채무액의 10%선에서 100만원까지 초입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초입금은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맺고자 처음 납부하는 금액이다. 나머지 상환액은 기본 10년 이내로 정기적으로 갚아나가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갚지 못하는 학자금 때문에 사회활동에 제약이 뒤따르는 청년들이 지역에 안착해 경제적으로 재기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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