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대구은행과 손잡고 3.1절 기념 방탈출게임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BGF리테일)
CU가 대구은행과 손잡고 3.1절 기념 방탈출게임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BGF리테일)

[뉴시안= 박은정 기자]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애국심을 일깨우기 위해 무궁화를 주제로 한 상품과 카드를 출시하고, 열사가 된 의료진들을 기리는 캠페인도 전개한다.

◆CU·대구은행, 3.1절 기념 방탈출 이벤트 오픈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대구은행과 손잡고 3.1절 기념 이색 어드벤처 게임 '1921년, 당신의 임무는 무엇입니까'를 진행한다. BGF리테일은 매년 3.1절마다 태극기 인증샷 이벤트와 안중근 의거지 답사단 파견, 독립운동 사적지 지도 만들기 등 애국 이벤트를 펼쳐왔다.

올해 진행하는 '1921년, 당신의 임무는 무엇입니까'는 코로나19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오프라인 이벤트가 지양되는 것에 맞춰 준비됐다. 이는 업계 최초 온라인 방탈출 게임 콘셉트의 애국 이벤트다.

게임은 플레이어가 100년 전 활동한 가상 독립운동단체의 단원이 돼 게임 속 캐릭터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가상 웹 공간에서 독립운동 관련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플레이어는 밀사와 접선하기, 밀령 수행지 암호 알아내기, 보급품 받기 등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다음 임무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수수께끼의 암호를 풀거나 적절한 아이템을 사용해야 한다.

게임은 CU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CU는 3월 7일까지 모든 임무를 완수한 고객 1000명을 매일 선정해, CU의 베스트 삼각김밥 3종 중 한 가지 상품으로 교환 가능한 모바일교환권을 증정한다.

대구은행은 모든 임무를 달성한 고객이 대구은행의 3.1절 기념 예적금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3100명에게 노트북과 이어폰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CU는 3.1절 기념 한정 상품도 준비했다. CU는 ‘40240 독도소주 패키지(7000원)’와 ‘40240 독도소주 스페셜 패키지(1만2000원)’ 총 3100세트를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40240 독도소주’는 독도가 우리나라 우편번호(40240)를 가진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된 상품이다. 국내산 쌀과 울릉도 해양심층수를 주원료로 하는 증류식 소주다.

제조사인 전통주 양조장 ‘설악프로방스배꽃마을’은 일본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에 항의한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 22일 숙성된 술을 병에 옮겨담고 밀봉하는 병입 작업을 진행했다.  

‘40240 독도소주 패키지(7000원)’는 특별 제작된 독도 선물상자 안에 40240 독도소주 두 병으로 구성됐다. 3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GS25가 3.1절을 기념해 '열사가 된 의료진들'을 주제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GS25가 3.1절을 기념해 '열사가 된 의료진들'을 주제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GS25, 열사가 된 의료진들 재조명 캠페인 전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국가보훈처와 손잡고 ‘열사가 된 의료진들’을 핵심 주제로 한 대국민 캠페인을 3월 15일까지 전개한다.

캠페인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조국을 위해 열사가 된 의료진 33인을 재조명한다. 

GS25는 의료진 출신의 열사 33인과 국민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도시락'을 선택했다. 열사들의 헌신으로 누릴 수 있게 된 '따뜻한 밥 한 끼'의 의미를 '도시락'에 담아낸 것이다.

GS25는 국가보훈처·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관장을 역임한 김희곤 안동대학교 명예 교수의 자문을 받아 의료진 출신의 열사 33인을 선정했다. 이에 33인의 이름과 공적이 담긴 스티커를 제작해, 도시락 모든 품목에 부착했다.

또 구매객은 도시락을 구매하고 GS&POINT를 적립하면 모바일 앱(더팝)에 기부 스탬프가 생성된다. 고객들은 스탬프를 누르면 스탬프 1개당 1000원을 기부할 수 있다. 스탬프로 조성된 기부금 전액은 GS25가 부담하며, 기부금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스타벅스가 3.1절을 기념해 무궁화 머그잔과 텀블러, 카드 등을 출시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가 3.1절을 기념해 무궁화 머그잔과 텀블러, 카드 등을 출시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무궁화 머그·텀블러·카드 출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3.1절을 맞아 무궁화 디자인의 ‘2021 무궁화 머그 355㎖’와 ’2021 SS 무궁화 트로이 텀블러 355㎖’, ‘2021 무궁화 카드’를 3월 1일 전국 매장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무궁화 머그잔과 텀블러는 무궁화의 아름다운 형태와 색감이 조화롭게 표현됐다. 고객들이 무궁화를 통해 3.1절의 의미를 떠올릴 수 있도록 '무궁화 우리나라 꽃'이라는 문구를 각 상품 후면에 새겨져 있다.

머그잔은 음각의 스타벅스 사이렌 로고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한다. 리드는 음료를 마시지 않을 때 머그를 덮거나 컵 받침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텀블러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제작됐다. 이중벽 구조로 돼 있어 보온과 보냉 효과가 우수하다. 

또 2021 무궁화 카드도 함께 출시했다. 무궁화 카드는 5000원 이상 최초 충전이 가능하다. 

무궁화 머그와 텀블러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대한민국 독립 문화유산 보호와 독립 유공자 자손 장학 기금으로 사용된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