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부여당, 극일(克日) 의지 있기나 하나"
국민의힘 "정부여당, 극일(克日) 의지 있기나 하나"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03.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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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년 전 일체치하의 아픔 자신들 유불리 위해 이용하려는 생각 뿐"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뉴시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승섭 기자]국민의힘은 3·1운동 제102주년을 맞은 1일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아울러 독립유공자와 그 가족 분들께도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1919년 3월 1일은 세대, 지역, 신분의 차이를 초월해 온 나라가 하나가 돼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날"이라며 "이 땅의 가장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억압과 폭력에 맞서 새로운 시대를 열기위해 희생한 것"이라고 의미부여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2021년의 우리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면서 "온 몸으로 역사의 질곡을 겪어내고, 모진 고통을 받으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목소리조차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할머니들의 아픔을 사익추구에 이용한 윤미향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는 직함에 걸맞지 않음에도 민주당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그렇게 일본을 적대시하며 국민들 앞에서 핏대를 세웠던 정부는 정작 램지어 교수 사태에 수수방관했다. 급기야 이용수 할머니는 무능한 정부에 기대할 수 없어 국제사법재판소를 찾아가기에 이르렀다"며 "지금 정부여당은 102년 전 일체치하의 아픔을 자신들의 유불리를 위해 이용하려는 생각 뿐, 진정 극일(克日)의 의지도 용기도 잃어버린 지 오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2021년의 대한민국은 102년 전과 다른 듯 닮아 있는 또 다른 국난의 시기다"라며 "'피해자 중심주의'로 돌아가 남겨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보듬고, 일본으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아내는 것이야 말로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난을 극복하는 첫걸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무엇을 위해, 또 누구를 위해 정부가 존재하는지 묻는다"며 "그럼에도 선조들이 함께 힘을 합쳐 일제의 압제를 몰아낸 것처럼, 국민의힘이 국난극복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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