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임성원 기자］신한금융지주회사가 3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곽수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 4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날 사외이사 후보로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등을 신규 선임 추천했다. 

신한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3명과 함께 심층 검증 결과 등을 통해 1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곽수근 후보자는 오랜 기간 회계학 교수로 재직하며 다방면의 학회와 공공기관 자문위원 활동 경험, 다양한 기업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경력 등을 보유해 전체 주주들의 의사를 공정하게 대변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훈 후보자는 주주추천공모제를 통해 1차 후보군(롱리스트)에 편입했던 재일 한국인 변호사로서 한일 기업 법무 자문을 하고 있다. 이에 이사회에서 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유효한 자문 등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이용국 후보자는 주주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추천한 법률 및 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글로벌 대형 로펌인 클리어리 가틀립 스틴 앤 해밀턴(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LLP) 소속 변호사이다. 이에 신한금융그룹의 자본 및 사업 라인 관리에 관한 효과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평가된다.

최재붕 후보자는 주주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가 추천한 정보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웨어러블·사물인터넷·빅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전 분야에 걸쳐 전문성을 보유했다. 이에 향후 신한금융의 자본 및 사업 라인 관리에 관한 효과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번 사외이사 후보자와 관련해 "새로 선임될 예정인 4명 후보자 모두가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이다"면서 "앞으로도 신한지주 이사회는 각계각층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회사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 금융 소비자 보호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금융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지주에서 6년의 임기를 채운 박철 이사와 히라카와 유키 이사, 필립 에이브릴 이사는 올해 3월 정기주총을 마지막으로 퇴임한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박안순(대성상사 주식회사 회장), 변양호(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윤재(전 대통령재정경제비서관), 최경록(CYS 대표이사), 허용학(First Bridge Strategy Ltd. CEO) 등 6명의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재선임하기로 했다. 또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추천했다.

아울러 이날 동시에 개최한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곽수근 후보자를 신규 선임 추천했다. 사외이사 중 성재호, 이윤재 후보자 2명에 대해선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