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로터스와 공동 기획해 '올스탠다드 무라벨 생수'를 출시했다. (사진=11번가)
11번가가 로터스와 공동 기획해 '올스탠다드 무라벨 생수'를 출시했다. (사진=11번가)

[뉴시안= 박은정 기자]친환경 시대를 맞아 생수 시장에 '라벨 프리(상표띠를 부착하지 않는 제품)'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생수 시장이 1조원을 돌파하며 농심과 코카콜라음료·롯데칠성음료 등은 생수에 라벨을 떼고 차별성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11번가가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무라벨 생수 '올스탠다드(All Standard) 샘물'을 출시했다. 

11번가 무라벨 생수 '올스탠다드 샘물'은 환경을 위해 페트병에 부착된 라벨을 없애 비닐 폐기물 배출량을 줄였다. 또 비닐 라벨을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 없어 고객들의 페트병 분리배출도 훨씬 간편하다.

11번가는 지난해 1월, '무라벨 생수 순창샘물'을 출시한 로터스와 함께 상품 개발부터 제조·유통·판매·마케팅 등을 기획했다. 이에 양사는 11번가 제조사 공동기획 브랜드 '올스탠다드 샘물'을 탄생시켰다.

제품은 전북 순창 내장산 암반수에서 취득해 만들어졌다. 상품은 ▲2ℓ(6입) 3300원 ▲500㎖(20입) 3900원의 가격으로 무료 배송된다. 기존 라벨에 명시돼 있었던 상품명과 의무표기사항 등은 생수 뚜껑과 묶음포장재 외면에 담겼다. 

이진우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11번가는 최근 친환경 택배박스 도입부터 무라벨 생수 출시까지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고객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은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공유할 수 있는 활동들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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