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삼겹살데이 때 할인 판매한 상품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마트가 삼겹살데이 때 할인 판매한 상품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시안= 박은정 기자] "이마트 삼겹살은 걸러야겠네요."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마트 삼겹살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다. 아이디 등짝스매싱을 사용하고 있는 이 회원은 "지난 토요일(6일) 이마트에서 삼겹살 100g에 980원으로 할인을 해서 2팩을 구매했는데 완전 망했다"며 "위에는 좀 괜찮아서 구매했는데 아래에는 대부분 비계네요"라고 사연을 올린 후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삼겹살은 살코기 부위를 제외하고 비계만 남겨둔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리 살코기 부위를 제거하긴 했어도, 2팩에서 이 정도의 비계가 나온 것은 기본 상품에 비계의 양이 많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 회원은 "거의 3분의 1을 버린 것 같다"며 "다음부터는 이마트 삼겹살은 걸러야겠다"고 글을 마쳤다.

커뮤니티의 사진과 사연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삼겹살이 아니고 비계다", "저도 삼겹살 비계 부분 좋아하긴 하는데 이건 너무 심한 것 같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살코기를 잘라내고 비계만 남겨둔 사진같다. 살코기만 잘라내고 먹을거면 삼겹살을 왜 산거냐", "우리집은 칼집 삼겹살로 2.5㎏ 시켰는데 다 무난하게 왔다" 등 이마트를 옹호하는 반응도 보였다.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3만뷰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 사진을 접한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상품에 대한 교환이나 환불을 원하면 영수증을 지참해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며 "환불 또는 교환 등의 조치가 바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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