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빔의 초소형 빔 프로젝터 'JB-100' (사진=젤리빔)​​​​​​<br>
젤리빔의 초소형 빔 프로젝터 'JB-100' (사진=젤리빔)​​​​​​

[뉴시안= 조현선 기자]밸런타인데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화이트데이가 코앞이다. 이제 막 시작한 연인에게, 지난달보다 배로 돌려주고 싶은 당신에게. 혹은 화이트데이를 핑계로 '이때싶' 나를 위한 선물을 알아보는 당신에게 추천한다. 

손가락만 한 초미니 사이즈 프로젝터…젤리빔 'JB-100'

크고, 투박하고, 다 똑같이 생겼던 빔프로젝터 대신 '작고 소듕한' 초미니 빔프로젝터가 왔다. 보관이 용이한 건 물론이고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샐리가 그려져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다.

중간은 없다. 소형 빔보다 더 작은 초미니 사이즈와 들어간 줄도 몰랐던 가벼운 무게까지 챙겼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마이크로SD 카드를 지원해 저장된 동영상, 사진 파일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어딜 가나 나, 너, 우리가 있는 곳이 라라랜드이며 호그와트가 되겠다. 

기능도 챙겼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미러링까지.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등 양대 운영체제에서의 완벽한 호환을 자랑한다. 스크린 미러 기능으로 스마트폰 안의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콘텐츠를 어디서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프로젝터는 미니인데 거추장스러운 삼각대를 챙겨라? 배보다 배꼽이 더 클 걱정도 없다. 가죽 손잡이가 달려 어디서든 설치에도 쉽다. 대단한 설치 과정도 없어 똥손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내장 스피커를 지원하나, 블루투스 스피커와의 호환으로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640X480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투사 거리가 2m까지 벌어져도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다.

가민의 스마트워치 '릴리' (사진=가민)
가민의 스마트워치 '릴리' (사진=가민)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스마트워치…가민 '릴리'

애플워치, 갤럭시 워치 등 주요 제조사의 웨어러블 기기가 좋은 건 알겠는데, 특유의 투박함이 싫어 구매가 망설여졌던 이들을 위한 제품이 있다.

무조건 '예쁘게' 만들어진 스마트워치, 가민의 '릴리'가 그 주인공이다. 가죽 시계 같은 클래식 모델과 실리콘 밴드의 스포츠 모델 등 두 종류로 출시됐다. 

다른 스마트워치와는 달리 디스플레이 컬러가 워치와 같은 색을 띈다. 색상에 따라 다양한 문양을 가진 흑백 LCD를 통해가장 큰 차이점은 까맣기만 했던 스마트워치 페이스의 투박함을 탈피했다. 여성스럽거나, 캐주얼하거나. 어느 코디에나 흐트러짐 없이 안성맞춤이다. 

비주얼을 챙기는 대신 기능을 포기해야 했던 수많은 제품과는 다르다. 가속도 센서와 심박 센서가 내장됐다. 분당 호흡수, 혈중 산소포화도 수치, 스트레스 지수 등 건강 데이터도 수집해 준다. 스마트폰과 연동 시 전화·문자 등 알림, 운동 추적, 방수 기능 등은 기본이다. 

여성들을 위해 월경 주기와 임신 등 여성 전용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임신 타임라인별 진행 상황을 기록해 주 수별 영양 및 운동 교육을 제공하는 점도 눈에 띄는 배려다. 

이외에도 요가 및 필라테스, 러닝, 트레드밀 등 다수의 실내외 스포츠 앱을 내장해 연인과의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다.

기기 페이스 너비는 34.5밀리미터(㎜)에 불과해 일반적인 손목시계 급의 아담한 크기를 자랑한다. 일부 액세서리 활용 시 팔찌 느낌으로도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국내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편의점 CU와의 협업을 통해 '웨이브 스낵박스'를 한정 출시했다. (사진=웨이브)
국내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편의점 CU와의 협업을 통해 '웨이브 스낵박스'를 한정 출시했다. (사진=웨이브)

웨이브, 편의점 CU와 이종 컬래버레이션…초콜렛 먹고 '웨이브' 보고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달콤한 '콘텐츠 여행'을 책임져 줄 선물도 있다. 국내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편의점 CU와의 협업을 통해 '웨이브 스낵박스'를 한정 출시했다.

클래식은 영원하다. 화이트데이를 위한 달다구리는 기본이요, 웨이브 7일 이용권을 함께 제공해 눈길을 끈다. 최근 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이종 브랜드 간 협업 트렌드를 반영해 내놓은 신박한 상품이다. 단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함께 마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위한 컵 받침(티 코스터)도 동봉했다.

웨이브 이용권은 지상파·종편 등 주요 방송 채널과 VOD, 인기 해외시리즈 및 영화 6000편 등 약 35만 편의 콘텐츠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차에서 즐길 수 있는 둘만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웨이브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비롯 커플 예능, 로맨스 영화, 해외시리즈 등으로 구성된 '웨이브XCU 특집관'도 선보인다. 그와 함께 과자를 까먹으며 무료로 콘텐츠 감상까지. 단번에 즐길 수 있는 지상낙원이다. 

윈세프의 무전원 스마트 인바디 체중계 (사진=윈세프)<br>
윈세프의 무전원 스마트 인바디 체중계 (사진=윈세프)<br>

입이 즐거운 선물은 충분했다…무전원 스마트 인바디 체중계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졌던 코로나19 3차 대유행 탓에 집에만 콕 박혀 있던 시간이 길기도 했다. 덕분에 나와 함께 공생하고 있었던 귀엽고 끔찍한 지방이들을 떨쳐낼 때다. 나에게 주는 선물 아닌 선물이다. 아무튼 선물이다. 

바야흐로 홈트(홈 트레이닝)족의 시대다. 작심삼일, 내일부터라는 다이어트를 큰맘 먹고 시작한 지 나흘째. 홈트를 위한 기구도 여럿 들여놨지만 왜인지 마음이 허하다. 정확한 인바디 수치만 알게 된다면 체중 감량에 속도가 붙을 것 같다.

윈세프의 무전원 스마트 인바디 체중계는 건전지나 전원 코드가 필요 없는 신개념 체중계다. 더이상 인바디를 재기 위해 보건소를 떠돌아야 할 이유도 없고, 인바디를 핑계로 다이어트를 포기할 일도 없다.

체중·체수분율·골량·체지방률·근육량·체질량지수 등 6종에 대해 측정해 준다. 최대 150kg까지 측정할 수 있어 남녀노소 활용도도 높다. 가족 또는 구성원이 있으면 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자동파워 생성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사용 전 전원 버튼을 3번 정도 펌핑해 주면 자가발전 구동 장치를 통해 1분간 측정이 가능한 전원이 공급된다. 최대 2만회까지 사용할 수 있으나 내부에 배터리 등이 없는 구조라 교환은 불가능하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파워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불만은 접수되지 않았단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와 애플 등 양대 운영체제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자동으로 저장된 신체 정보 데이터를 일·월·년에 따라 확인할 수 있다. 트렌디하고 깔끔한 인터페이스는 덤이다. 단,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이라면 괜한 분노를 살 수 있으니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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