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 로고

[뉴시안= 정창규 기자] 경기도주식회사(대표 이석훈)가 2년 연속 순손익 흑자를 기록하며 회사 신뢰도 상승은 물론 ‘배달특급’ 등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주식회사는 15일 2021년 제2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순손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해 약 196억원의 총 거래액을 기록, 2019년 약 100억원에 두 배 가량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특히 부진을 거듭하던 2018년에는 35억원의 성과에 그쳤지만, 현재의 이석훈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2019년 3분기에 최초로 당기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총 거래액도 상승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2016년 도내 중소기업과 사회적 약자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판로개척과 디자인, 마케팅 등을 돕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이 공동출자해 설립됐다.

설립 이후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며 존폐 위기로까지 내몰렸지만, 2019년부터 국내 백화점과 대형 마트, 홈쇼핑 등 다양한 판로를 공격적으로 개척했고 미디어 커머스 등 신사업을 통해 경기도주식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재무 건전성을 끌어올렸다.

더불어 2020년 12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더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서비스 지역 확대는 물론 전통시장과의 연계 등 활발한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배달특급’은 지난 3일 이천·양평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어 김포시, 수원시 등으로 지역을 넓히며 올해 총 28개 경기도 지자체에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전 임직원의 노력 덕분에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순손익 흑자를 기록해서 감사하다”며 “올해 역시 경기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기존 판로 개척 등과 더불어 신사업 ‘배달특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열심히 달리겠다”는 말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김교수 이사는 “생각보다 ‘배달특급’이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며 “기존 사업자들의 반격이 다시 시작되는 가운데 쉽지 않겠지만 올해도 전국 배달앱과의 연계 등을 검토하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병주 감사는 “방향성이 좋으니, 우리 모두 꿈을 꿔보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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