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경영진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무대 위에는 사진 왼쪽부터 김현명 쿠팡 IR 팀장·강한승 쿠팡 대표이사·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박대준 쿠팡 대표이사·존 터틀 NYSE 부회장·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서 있다. (사진=쿠팡)
쿠팡 경영진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무대 위에는 사진 왼쪽부터 김현명 쿠팡 IR 팀장·강한승 쿠팡 대표이사·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박대준 쿠팡 대표이사·존 터틀 NYSE 부회장·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서 있다. (사진=쿠팡)

[뉴시안= 정창규 기자] 최근 뉴욕증시에 입성한 쿠팡이 직원대상으로 일부 조기 매각제한을 해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매각 가능한 물량은 쿠팡이 지난해 말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6570만주 가운데 3400만주다.

쿠팡(NYSE: CPNG)은 일부 직원들의 일부 조기 매각제한 해제 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IPO 완료 후 공개시장(public market)에 처음으로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그룹은 회사의 직원들이라고 밝혔다.

이는 회사의 임원 및 IPO 이전 투자자보다 일반 직원들을 우선시하기로 선택한 것으로, 기존 직원들에게 적용되어야 하는 통상적인 180일 동안의 매각제한 기간을 6일로 단축한 것이다.

해당 주식들은 IPO로부터 6번째 거래일인 18일(현지시간) 개장 시부터 해제된다. 회사의 임원(미국 증권거래법 제16조에 따른 임원 및 그 관계인들을 의미함)은 이번 조기 매각제한 해제 대상이 아니다.

쿠팡 임원 및 관계사들과 쿠팡의 IPO Underwriters 간에 체결된 특정 매각제한 합의서(매각제한합의서)의 규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쿠팡에 근무하고 있던 직원들 중 현재 쿠팡에 재직 중인 직원들(총칭하여 '조기해제 직원그룹')이 지난달 26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발행주식(매각제한 대상자 또는 그 직계가족에 대한 직접적 또는 간접적 혜택을 위한 신탁에서 보유한 모든 주식은 쿠팡의 직원 자격으로 지급받은 경우 포함됨)은 매각제한이 해제되고, 공개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 조기해제 조건은 지난 15일 장 마감 시점에 충족됐다. 쿠팡은 상장 이후 6번째 거래일인 18일 개장 시 조기해제 직원그룹이 보유한 약 3400만주가 공개시장에서 거래 가능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매각제한합의서의 적용을 받는 잔여주식 전부는 계속해서 매각제한기간의 적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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