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 4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브루나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0-2021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 4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브루나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 여자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이 오늘부터 정규리그 1위 GS 칼텍스와 플레이오프 승자 흥국생명 간의 5전3선승제로 벌어진다.

GS 칼텍스는 3월 16일 KGB인삼공사와의 경기 이후 10일간을 쉬었다.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과 혈투 3연전을 벌이며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체력적으로 매우 불리한 상태다. 다행이 그동안 부진했던 외국 선수 부르나 모리아스가 살아나 김연경과 쌍포를 이루게 되어 정규리그와는 전력상 전혀 다른 팀이 되었다.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시작

3월 26일 밤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팀 GS 칼텍스와 플레이오프 승자 흥국생명이 5전3선승제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3월 16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열흘 동안 충분히 쉬고 나오는 GS칼텍스와 달리  플레이오프 승자 흥국생명은  3경기를 모두 치르고 하루밖에 쉬지 못해 체력적으로 매우 불리해졌다.

그러나 교체 외국 선수 부르나가 IBK기업은행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해 14점을 올리며 김연경과 함께 쌍포 역할을 하기 시작해 흥국생명에겐 다행이다

나이가 어린 부르나는 그동안 플레이에 자신감이 없고 범실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스텝도 좋아지고 공에 체중을 싣기 시작했다.

 

PGA, 64명만 초대받고 최하위까지 상금  5만 달러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가 지난 24일 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1050만 달러)로 시작되었다.

이 대회는 최하위에 5만 달러(5600만 원)를 준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64명만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특히 1대1 매치다. 64명이 축구의 월드컵처럼 16개 조로 나눠 예선 1위가 16강전부터 녹다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서바이벌게임’이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세계랭킹 17위 임성재와 48위 김시우 2명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LPGA 기아 클래식, 한국의 세계 상위 랭커 총출동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에서는 고진영, 김세영 등 한국의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든 4명의 선수가 총출동해서 올 시즌 첫 승을 노린다.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GC(파72)에서 개막된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에는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 상위 네 명이 모두 출전하고 있다. 1위 고진영, 2위 김세영, 4위 박인비, 9위 김효주 선수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3주 만에 출전하고, 박인비와 김효주는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며.

고진영 등 4명의 선수가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굳히려는 기회이기도 하다.

 

남자 프로농구 막판 순위 다툼 치열

남자 프로농구는 전주 KCC와 울산 현대 모비스가 1, 2위를 사실상 확정 지었고, 인천 전자랜드 등 6팀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확실시 되는 가운데 주말 경기에서 순위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안양 KGC와 3위 다툼을 하는 고양 오리온은 3월 26일(고양 오리온대 울산 현대 모비스), 3월 28일(고양 오리온 대 서울 삼성) 두 경기를 치른다.

고양 오리온을 추격하고 있는 안양 KGC는 3월 27일 서울 삼성 3월 28일 원주 DB와 2연전을 갖는다.

5, 6위 다툼을 하는 부산 KT(27일 원주 DB)와 인천 전자랜드(27일 서울 SK, 28일 울산 현대 모비스)의 경기도 준비되어 있다.

전주 KCC는 25일 경기에서 서울 SK에 73대76으로 패해 ‘매직넘버 2’를 줄이지 못했다. 이제 KCC는 2위 울산 현대 모비스가 26일 고양 오리온, 28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2연전 가운데 한 경기에 패하고(2경기 모두 패하면 전주 KCC 우승), 3월 28일 창원 LG(창원체육관)과의 경기에서 이겨야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다.

 

인제 장사씨름대회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인제군 씨름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위더스제약 하늘 내린 인제장사씨름대회'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강원 인제 원통체육관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미 태백 급에서는 의성군청의 윤필재가 증평군청의 손희찬 선수에게 첫판을 먼저 내주고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금강급에서는 울주군청의 황성희가 자신은 물론 올해 팀이 창단된 이후 첫 우승 선수가 되었다.

황성희 선수는 16강전부터 결승전(영월군청 김민정)까지 단 한판도 내주지 않고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26일은 한라급, 27일은 백두급 장사가 확정된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37명이 출전, 태백장사와 금강장사, 한라장사, 백두장사 4체급 정상을 놓고 다툰다.

단체전에는 115명이 참가하고 있다.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경기력 향상지원금 1500만원을 포함해 장사 인증서, 장사 순회 배, 장사 트로피, 꽃목걸이가 주어진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