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오는 5월 23일까지 Great KOREA: 1부 선구자 展' 특별 전시를 연다. (사진=박은정 기자)
바디프랜드가 오는 5월 23일까지 Great KOREA: 1부 선구자 展' 특별전을 연다. 사진 속 전시작은 백남준 작가의 'Video World 21 (2000)' 작품이다. (사진=박은정 기자)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기업들이 상품을 생산·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통수단으로 SNS와 유튜브 등도 있지만 '미술 전시관'도 떠오르고 있다. 고객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휴식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작품들로 감동까지 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다. 이에 기업들은 본사 건물을 활용해 미술관을 운영하거나 하나의 콘셉트로 본사를 전시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또 음악공간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 본지는 기업들이 진행하는 전시회, 음악회 등을 직접 방문해 생생한 메세나 현장을 전달한다. <편집자 주>

글로벌 안마의자 1위를 달성한 바디프랜드와 비디오아트 선구자 백남준 작가가 만났다. 백남준 작가는 20세기 시대를 앞서나간 예술인으로, 그는 아무도 가지 않았던 비디오아트에 도전장을 내밀며 대한민국 미술계에 한 획을 그었다.

이에 바디프랜드는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한곳에 모아 바디프랜드 본사와 카페드 바디프랜드 청담·바디프랜드 라운지S 등에서 'Great KOREA: 1부 선구자 展'이라는 주제로 오는 5월 23일까지 특별전을 연다. 전시는 현대미술시장 선도기업 BHAK와 공동 기획했으며, 바디프랜드의 '건강수면 10년 연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혜정 바디프랜드 아트랩 큐레이터는 "백남준 작가는 미술계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과학 기술에 눈을 돌려 남다른 도전을 했다"며 "바디프랜드 역시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에서 최초를 만들어나가고 있기에, 백남준 작가와 컬래버레이션 해 새로운 기획 전시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바디프랜드가 개최한 'Great KOREA: 1부 선구자 展' 특별전에 설치된 작품. 왼쪽부터 Golgal Man·Self Portrait 작품이다. (사진=박은정 기자)
바디프랜드가 개최한 'Great KOREA: 1부 선구자 展' 특별전에 설치된 작품. 왼쪽부터 Golgal Man·Self Portrait 작품이다. (사진=박은정 기자)

특별전은 백남준 작가의 미공개 대작 'Video World 21 (2000)'이 전시된다는 소식에 많은 주목을 받았었다. 작품은 TV 모니터 21대가 지구본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이는 21세기에는 전 세계가 미디어로 전부 연결될 것이라는 그의 의도가 담겨있다. 실제로 작품이 만들어진 21년이 지난 오늘, 전 세계는 미디어 창으로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정 큐레이터는 "시대를 앞서나간 백남준 작가의 선구안이 담겨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 작품"이라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 본사에는 백남준 작가의 대거 전시됐다. 'Golgal Man' 작품은 백남준 작가가 한국의 색동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특히 작품 속 로봇은 한국의 전통놀이인 풍물놀이를 하고 있어 재미 요소까지 전하고 있다.

백남준 얼굴이 담긴 'Self Portrait(자화상)' 작품도 설치됐다. 작품 안에는 백남준 작가의 얼굴뿐 아니라 꽃과 피아노, 지구본 등 다양한 소품들이 담겨 있다. 이는 많은 요소들로 TV 속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한 작가의 기획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바디프랜드가 개최한 'Great KOREA: 1부 선구자 展' 특별전에 입체 작품·드로잉·판화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 70여점이 전시됐다. (사진=박은정 기자)
바디프랜드가 개최한 'Great KOREA: 1부 선구자 展' 특별전에 입체 작품·드로잉·판화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 70여점이 전시됐다. (사진=박은정 기자)

바디프랜드는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본사뿐 아니라 카페드 바디프랜드 청담·도산 바디프랜드 라운지S점에도 전시했다. 도산 바디프랜드 라운지S점에서는 ▲Nostalgia is Extended Feedback ▲Flower child ▲Eskimo Man 작품을 구경할 수 있다. 카페드 바디프랜드 청담점에는 ▲TV candle ▲Sonatine for a Gold fish 등이 설치됐다. 청담점은 다른 지점과 달리, 작품 옆에서 식사할 수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 바디프랜드 아트랩

바디프랜드는 고객의 예술 참여를 통해 건강수명 10년 연장과 가치 있는 아트라이프 실현을 위해 연구소 '아트랩'을 자사에 신설했다. 지난해 4월에는 아티스트 9인과 협업해 전시 'Healthy Life with Art전', 11월에는 고미술품 특별전 ‘천년의 약속전’ 등을 개최했다.

◆ 바디프랜드 'Great KOREA: 1부 선구자 展'

•장소 : ▲바디프랜드 본사(서울시 강남구 양재천로 163) ▲카페 드 바디프랜드 청담(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546) ▲바디프랜드 라운지S(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318 SB타워 1층)

•전시 기간 : 2021년 5월 23일까지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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