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L)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L)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 유럽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과 프랑스 ‘리그 1’ 보르도의 황의조가 이번 주말 골 사냥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골이 절실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 선수는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도 올 시즌 7골을 넣으며 팀도 본인도 빅 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남자프로배구는 대한항공 대 우리카드의 챔피언 결정전이 시작되고, 남자프로농구도 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프로축구는 전북 현대가 백승호 쿠니모토의 가세로 더욱 전력이 강해지고, 미국에서는 PGA 투어 마스터스 대회가 주말 내내 관심을 끌고 있다.

◆ 손흥민, 맨유전 리그 14호 골 노려

토트넘의 손흥민은 4월 12일 월요일 새벽 0시 30분 홈구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지난 4월 4일 뉴캐슬과의 경기, 2대2 무승부로 승점 1점만 챙겨 14승 7무 9패 승점 49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승 9무 4패 승점 60점으로, 승점 74점인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토트넘은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으면 4위까지도 가능하다.

손흥민은 지난 3월 15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 전반 19분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손흥민은 아스널 전 부상으로 디나모 자그레그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순연 경기 등 두 경기에 나서지 못했었다.

그리고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 요코하마에서 벌어진 한, 일전 0대3 참패 소식을 런던에서 들어야 했다.

손흥민은 지난 4월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 후반전에 출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었고, 팀은 해리 케인의 2골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컵 대회 등 41경기에 출전 18골, 16어시스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3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 골을 기록하면, 프리미어리그 14번째 골(전체 19번째 골)이 된다.

◆ 황의조, 4경기 연속 골 도전

프랑스 ‘리그 1’ 보르도의 황의조는 11일, 일요일 밤 10시 생테티엔과 경기를 갖는다.

황의조는 최근 3경기 연속골, 리그 10호 골을 넣고 있어 올 시즌 자신의 목표를 이미 달성한 상태다.

생테티엔팀은 승점 36점으로 보르도와 같지만 골득실(보르도 -7, 생테티엔 -14)차로 14, 15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올랭피크, 낭트, 디종 등 하위권 팀들과 승점 차가 많이 벌어져 있어서 강등될 염려는 없지만, 중위권에 오르기 위해서는 서로 상대 팀을 잡아야 한다.

황의조가 지난 경기 페널티 킥 골에 이어 생테티엔과의 경기에서는 필드골로 4경기 연속 골 행진을 할 것인지.....

◆ 분데스리가의 한국 선수들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코로나 19’ 확진으로 올 시즌을 늦게 출발한 데다, 올모, 쇠를로트, 클루이베르트, 포울센, 안쿤쿠 등 동료 선수들에 밀려 선발 출전이 컵 대회 포함 2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황희찬은 4월 1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베르더 브레맨과의 경기에서도 선발보다는 후반 교체 멤버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비록 출전 시간이 짧지만, 임펙트 있는 활약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 정우영도 팀 내 위치가 만만치 않다. 부상에서 복귀한 권창훈은 교체멤버, 정우영은 교체멤버에서도 빠지는 경우가 많다.

프라이부르크(10위)는 4월 10일 토요일 새벽 3시 30분 하위권 팀인 빌레펠트(17위)와 경기를 갖는데 두 선수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2부 리그 부라운슈바이크에서 임대선수로 뛰고 있는 지동원은 근육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 선수는 리그에서 5골(컵 대회 포함 7호 골)을 넣고 있고, 팀도 본인도 내년 시즌 빅 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백승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승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포항, 백승호-쿠니모토 합류로 완전체

프로축구 9라운드가 주말에 벌어진다.

4월 10일 토요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 대 대구, 4시 30분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서울 대 포항,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성남 대 광주의 경기가 벌어진다.

4월 11일 일요일에도 3경기가 진행된다. 오후 4시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제주 대 수원, 4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수원 FC 대 울산 그리고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 대 인천의 경기가 벌어진다.

포항은 8경기 6승 2무(승점 20점)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데다, 17골을 넣어 한 경기 2.1골을 기록 김상식 감독의 화공(화끈한 공격축구) 축구를 실현(매 경기 2골 이상)하고 있다.

4월 11일 벌어질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전주 월드컵축구장의 홈경기에는 백승호, 쿠니모토가 가세할 가능성이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의 백승호는 수비형 미드필더, 윙포드 등 중원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고, 지난해 11월 울산 현대와 FA컵 결승전에서 발목 피로 골절 부상을 입은 쿠니모토는 수술을 한 후 재활과 치료를 마쳤다. 지난 2월부터 훈련을 시작해 드디어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라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8경기에서 12골을 허용, 팀당 1.5골을 내 주고 있는데, 전북 전에서는 더욱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 남자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시작

남자 프로농구는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팀이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규리그는 1위 전주 KCC, 2위 울산 현대 모비스, 3위 안양 KGC, 4위 고양 오리온, 5위 인천 전자랜드, 6위 부산 KT 등 6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벌여 3위와 6위 맞대결 승자와 2위, 4위와 5위 맞대결 승자와 1위 팀이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4월 10일 토요일 오후 3시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 대 인천 전자랜드, 일요일 오후 3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 대 부산 KT가 각각 6강전 1차전을 갖는다.

◆ 대한항공 대 우리카드 챔프 싸움 시작

남자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이 오는 11일 일요일 저녁 7시부터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 대 우리카드가 5전3선승제를 시작한다.

경기 일정은 우선 11일 저녁 7시 정규리그 1위 팀 대한항공 홈 코트인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1차전을 치르고, 12일 월요일 저녁 7시에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3차전은 하루 쉬고 4월 14일 오후 3시 30분 플레이오프 승자 홈 코트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른다. 만약 3차전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4차전은 4월 1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진다.

4차전까지 3승을 먼저 올린 팀이 나오지 않으면 마지막 5차전은 4월 17일 토요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경기를 갖는다.

팀 창단 이후 처음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우리카드와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고 하는데, 산전수전 다 겪은 대한항공의 베테랑 세터 한선수(36)와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낸 패기 넘치는 우리카드 하승우(26)의 맞대결이 볼 만할 것 같다.

◆ PGA 마스터스 임성재 김시우 도전

미국 남자프로골프 PGA 투어 마스터스 대회가 지난 8일 미국 조지아주 오더 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개막했다.

지난해 마스터스는 코로나 19로 무관중으로 개최되었지만 올 시즌은 약간의 갤러리가 입장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공동 준우승의 한을 풀려 하고 있고, PGA 3승의 김시우도 도전장을 던졌다. 두 선수 모두 아멘 코스로 알려진 11~13코스를 잘 빠져나와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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