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14호 골로 개인 최다 골 동률을 기록했으나 팀은 1-3으로 역전패했다. (사진=AP/뉴시스)
손흥민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14호 골로 개인 최다 골 동률을 기록했으나 팀은 1-3으로 역전패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유럽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과 프랑스리그 ‘리그 1’ 보르도의 황의조가 지난 주말 선발로 경기에 출전, 두 선수 나란히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모두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2개월여 만에 골 맛을 보았고, 황의조는 2경기 연속 페널티 킥 골을 넣으며 두 자릿수 골을 넘어서 ‘리그 1’ 한국 선수 최 다골(2010~2011 AS모나코 박주영 12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서고 있다.

◆ 손흥민 선제골 터트렸지만, 팀은 역전패

손흥민의 토트넘은 12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역전패를 당했다. 0대0 상황, 전반 40분 손흥민이 먼저 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의 전방 패스가 이뤄졌고, 모우라가 손흥민에게 어시스트, 손흥민이 왼발로 슛을 해서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7일 웨스트브로미치전 13호 골 이후 리그 8경기, 2개월 여 만에 ‘리그 14호 골’ 시즌 19호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전에만 3골을 내리 내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팀에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31전 14승 7무 9패 승점 49점으로 7위로 떨어졌고, 8위로 따라오고 있는 승점 47점 에버턴은 토트넘보다 2경기 적은 29경기만 치르고 있다. 에버턴은 4월 13일 새벽 4시15분 브라이턴과 30라운드를 벌인다.

에버턴과 토트넘은 4월 17일 새벽 4시에 에버튼 홈구장에서 맞붙는다.

◆ 황의조, 빛바랜 4경기 연속골

황의조가 4경기 연속골을 넣었지만, 보르도는 역전패를 당했다. 황의조는 지난 11일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20~202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32라운드에서 전반 9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지난 스트라브부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페널티 킥 골이었다. 황의조는 메흐디 제르칸이 얻은 페널티킥을 생테티엔 에티인 그린 골키퍼의 왼쪽 아래쪽으로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성공시켰다. 황의조는 4경기 연속골, 올 시즌 리그에서만 11골을 넣었다. 황의조가 4연속 골을 기록할 동안 팀은 1승 3패로 부진하다. 3월 14일 디종에 만 3 대 1로 이겼을 뿐, 이후 몽펠리에 1대 3패, 스트라스부르 2대 3패, 이번에 생테티엔에 1대 4패 등이다.

보르도는 10승 6무 16패로 15위에 머물러있다. 스트라스부르(14위), 스타드 브레스투아 29(16위)와 승점이 똑같지만 골 득실에 따라 순위가 갈라졌다. 스트라스부르는 -9, 보르도는 -10, 스타드 부레스투아 -11로 각각 한 골씩 차이가 난다. 황의조는 오는 19일 오전 0시 5분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AS 모나코 전에서 5경기 연속 골(리그 12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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