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AP/뉴시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3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김광현은 3⅔이닝 5피안타 2K 2볼넷 3실점하고 팀이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됐다. 2020.10.0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지난해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투수가 필라델피아 필리즈와의 경기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 한다.

프로야구는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의 3연전이 벌어지고,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오는 21일 백 매치를 앞두고 각각 성남 FC와 수원 삼성과 경기를 갖는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의 한국 선수들은 롯데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남자프로배구 V리그는 대한항공대 우리카드가 17일 벌어질 마지막 5차전에서 우승팀을 결정한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LA 다저스와 주말 3연전

4월 1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PNC 파크 원정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0.226)에 그쳤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17일부터 19일까지 펫코 파크에서 벌어질 LA 다저스와의 홈 3연전을 벼르고 있다.

다저스 마운드가 강하지만 이제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선수가 18일, 일요일 새벽 5시 05분에 시티즌스 뱅크파트에서 벌어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즈 원정 경기에 올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은 지난겨울 스프링 캠프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그동안 허리부상 치료와 재활 훈련을 해 왔었다.

김광현은 지난해 3승 무패 방어율 1.62로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성공했었다. 세인트루이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가을야구도 경험했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즈 팀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메츠팀과 선두를 다투고 있다.

포수 리얼무토와 유격수 그레고리우스가 김광현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들이다.

 

LG, 이번에는 두산 극복할까

프로야구 주말 경기는 오늘부터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기아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대 롯데 자이언츠, 창원구장에서 한화 이글스 대 NC 다이노스 그리고 수원 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 대 kt 위즈의 경기가 벌어진다.

잠실 경기는 올 시즌 1990년과 199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LG 트윈스팀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시리즈다.

LG 트윈스는 그동안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팀에 번번이 밀렸다.

2018년에는 15연패 끝에 마지막 경기에서 겨우 1승(1승 15패)을 올렸고, 지난 2년간 12승 1무 19패로 처절하리만큼 밀려왔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LG 트윈스 에이스로 떠오른 스와레즈 투수가 최고 외국 투수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고, 두산은 오재일 최주환 선수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LG는 두산과의 이번 시리즈에 대비해서 켈리, 수아레즈 등 원투 펀치가 대기하고 있다.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것인지 주목된다. 오늘은 두산의 로켓과 LG의 켈리가 맞붙는다.

 

프로축구 전북, 울산 나란히 4연승 올릴까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최근 3연승을 올리면서 승점 23점과 20점으로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은 이번 주말 4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18일 전북 현대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성남 FC와 전주 월드컵 경기장 홈경기(4시 30분)를 갖는다. 성남은 2m 03cm 장신 공격수 이자 팀의 에이스인 뮬리치가 지난 10일 광주 FC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전북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 일류첸코(7골)의 골 행진이 언제까지 지속할지도 궁금하다.

울산 현대도 18일 수원 삼성과 수원 월드컵 경기장, 원정 경기(2시)를 치를 예정이다.

두 팀은 오는 21일 울산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질 올 시즌 첫 빅 매치(전북 대 울산)를 앞두고 예비고사를 잘 치러야 한다. 만약 비기거나 패하면, 빅 매치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롯데 챔피언십, 한국 선수 올 시즌 LPGA 2승 도전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대회(우승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킷)를 치르고 한 주일 쉰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가 롯데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다.

롯데 챔피언십은 지난 15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했다.

롯데 챔피언십은 6년 전인 2015년 김세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 한국 선수의 마지막 우승이었다.

이번 대회엔 김세영과 세계랭킹 2위 박인비, 세계랭킹 8위 김효주, 유소연, 이정은6, 김아림 등 19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14위 박성현은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고 있다.

대회 첫날 유소연 선수가 7언더파 65타로, 8언더파 64타로 공동 1위에 나선 필리핀의 유카 사소, 미국의 브리타니 알토마레에 1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 대 우리카드,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5차전

대한항공 대 우리카드의 남자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결정전 5차전이 오는 17일 오후 2시 대한항공 홈 코트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다.

남자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팀이 가려진 것은 2005~2006시즌 현대캐피탈 대 삼성화재, 2016~2017시즌 현대캐피탈 대 대한항공, 2009~2010시즌 삼성화재 대 현대캐피탈 3번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이 4번째다.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1위 팀인 대한항공 보다 OK 금융 그룹과 플레이오프 2경기를 더 치렀고, 4차전에서 복통 때문에 교체되었던 외국 선수 알렉스 페레이라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불리한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 4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졌던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대0으로 이겼었기 때문에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

과연 대한항공이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해 통합우승을 차지할 것인지, 아니면 우리카드가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 주말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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