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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BC카드와 악사손해보험, IBK캐피탈, NH-Amundi자산운용 등 사회공헌활동 모습. (사진=각 사)

[뉴시안= 임성원 기자]금융권이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0일 BC카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 예술가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회는 강선아, 박혜신, 이다래 씨 등 예술가들의 작품 25점이 전시됐으며, 오는 5월 20일까지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BC카드 측은 "평소 쉽지 않았던 발달장애인 예술가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 전담 병원인 서남병원 의료진의 코로나 블루 극복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AXA손해보험(악사손보)와 NH-Amundi자산운용·IBK캐피탈 등은 장애인들의 재활 및 복지 증진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후원금을 전달했다. 

악사손보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지역 사회 내 중증 재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종합 일상 도움'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교통사고 상해 등으로 근로 능력을 상실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한 취지였다. 중증 재가 장애인 가구 총 50가정을 위한 방역·재활·식사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도움 일상 키트를 기부했다. 또 병원 이용 때 장애인들이 전용 콜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비 지원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NH-Amundi자산운용도 전날 임직원 봉사모임인 '나눔과 봉사모임(나봉모)'을 통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한사랑장애영아원'에 정기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농협금융의 사회가치와 녹색금융을 위한 'ESG 애쓰자' 캠페인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임직원의 자발적 나눔과 기부가 이어져 회사도 이에 함께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IBK캐피탈 역시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회복지단체 '사랑의달팽이'에 청각장애인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비를 지원하기 위해 총 5000만원을 후원했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기부금은 저소득층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며, 청각장애인들의 소리를 찾아 사회와 소통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라고 언급했다. 

업계에선 금융사들이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부문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이전부터 계속 추진됐다"면서 "금융사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더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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