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정창규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핀테크지원센터가 참여하는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20일 금융위에 따르면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업 대상 현장소통'과 '금융회사 운영 핀테크랩(Lab) 대상 현장소통'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9년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총 1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되고, 80건의서비스가 출시돼 시장에서 테스트 중이다.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서비스, 저렴하고 편리한 서비스들이 등장해 국민의 금융편익이 증대되고 금융산업의 혁신이 촉진되고 있다.

우선 참여희망 42개 핀테크 기업·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6월21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업 대상 현장소통을 진행한다. 이번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참여하지 못한 혁신금융사업자는 오는 5월 20일까지 추가 신청하면, 6월 중 제2차 현장소통에 참여할 수 있다.

금융회사 운영 핀테크랩 대상 현장소통은 올 하반기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기업들의 애로·건의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고, 오는 7월21일 시행되는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개정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혁신금융사업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사업자 여건에 맞춰 일정을 조율하고, 영상회의를 이용해 실무진 의견을 주로 들을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행 3년차에 접어드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양적 토대를 갖춘 만큼, 앞으로는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규제개선 요청 제도와 연계한 규제개선 노력 지속, (가칭)디지털 샌드박스 등 내실화에 힘쓰겠다"면서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신규 혁신금융서비스 발굴, 혁신금융사업자 애로 및 건의사항 청취, 샌드박스 제도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