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선수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 랜더스 경기에서, 6회말 2사후 내야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23일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선수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 랜더스 경기에서, 6회말 2사후 내야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편집위원] 프로야구가 역대 급 혼전을 벌이고 있다.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가 11승8패(승률0.579)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공동 4위가 3팀, 공동 7위가 2팀이고, 선두와 최하위도 불과 4.5게임 차 밖에 나지 않는다.

개인기록은 한 치 앞으로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이다. 특히 다승 부문 공동 1위가 5명이나 된다.

그런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홈런 타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선수가 겨우 타율 2할로 젓가락 타율(1할 대)대로 떨어지기 직전이다.

팀 성적이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이유도 마운드의 불안과 함께 박병호의 부진에서 비롯된다.

 

키움 히어로즈 주장 박병호 딱 2할 타율로 부진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인 키움 히어로즈 주장 박병호 선수의 타율이 극히 부진하다.

박병호의 타율은 75타수15안타로 꼭 2할이다. 이제 더 이상 부진하면 치욕적인 1할 대 젓가락 타율로 떨어진다.

키움은 박병호 선수가 부진하자 홍원기 감독은 23일 고척 돔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 전부터 6번 타자로 출전시키고 있다.

박병호는 홈런왕을 5번을 기록할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홈런타자지만 타격도 정확해(지난해까지 통산 타율 0.283) 국제경기에 4번 타자로 기용되고,

도쿄올림픽에서도 4번 타자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과연 박병호가 이번 주 젓가락 타율로 떨어질 것인지, 아니면 슬럼프에서 벗어날 것인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4연승 도전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투수가 4연승에 도전한다.

원태인은 4월7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7안타 1실점(5탈삼진)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되었다.

그 후 4월13일 대구 라이온스 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6이닝 2안타1실점, 10탈삼진), 4월18일 사직구장에서 있었던 롯데 자이언츠 전 7이닝 3안타 무실점 그리고 24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기아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6이닝 6안타2실점 등 3연승(1패 방어율 1.50)을 올리고 있고, 오는 4월30일 금요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질 LG 트윈스 전에서 4연승을 노리고 있다.

LG 트윈스가 투수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가져가면 임찬규(2패, 방어율 21.21)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여 4연승이 유력하다.

원태인은 지난해 6승10패에 그쳤는데, 특히 후반기 성적이 1승8패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올시즌 패스트볼 스피드도 약 4~5km정도 빨라졌고, 커맨드가 좋아 졌다.

원태인은 같은 팀의 뷰캐넌, 두산 베어스 미란다, LG 트윈스 수아레즈 그리고 기아 타이거즈 정해영 투수와 4승 선착을 다투고 있다. 그러나 정해영 투수는 불펜 투수이기 때문에 불리하고 원태인 등 4명의 투수가 당분간 치열하게 다승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코, 롯데 원투 펀치로 자리 잡을까

롯데 자이언츠 프랑코 투수가 지난 2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서 선발로 나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올렸다.

프랑코는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⅔이닝 동안 KBO리그 사상 가장 많은 61개의 공을 던지며 8실점(4자책)을 당했었다.

KBO리그 종전 1이닝 최다 투구 수는 LG 트윈스 심수창 투수 등의 59개 였었는데, 불과 3분의2이닝 동안 무려 61개나 던지고 강판 당했었는데, 6일 만에 전혀 다른 투수가 되어 첫 승을 올린 것이다.

프랑코 투수가 오는 29일 벌어질 LG 트윈스와의 잠실 원정경기 투구 내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코가 또다시 호투를 한다면 댄 스트레일리 투수와 함께 원투 펀치로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 투수 이 의리

기아 타이거즈 신인 이의리 투수는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일주일에 한 번씩만 마운드에 오르도록 관리를 받고 있어서 ‘목요일의 사나이’가 되었다.

이의리는 지난 2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과3분의2이닝 동안 1실점만 당하며 좋은 투구를 했다. 직구가 평균 146km, 최고구속 150km에 육박했고, 직구 수직이 38cm를 오르내려, 돌 직구 오승환의 구위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이의리 투수는 오는 29일 목요일 광주에서 벌어질 한화 이글스 전에 마운드에 오르게 되는데, 한화 투수는 에이스 카펜터다.

카펜터는 1승1패(1.61)로 팀의 에이스다운 피칭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LG 트윈스 주장 김현수 200홈런 도전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 LG 트윈스 김현수 주장이 통산 200홈런에 도전한다.

김현수는 홈런을 많이 치기보다는 전형적인 중거리 형 타자이기 때문에 홈런이 많지 않다.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자신의 4호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 했다.

김현수는 지난해까지 195개의 홈런을 쳤었는데, 올해 4개를 더해 역대 최다홈런 467개의 이승엽에 이어, 199개로 통산 홈런 29위를 달리고 있다.

김현수는 만루 홈런도 9개를 기록, 역대 만루 홈런 1위 이범호(18개), 현역 선수 1위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13개)에 이어 10걸 안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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