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L)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L)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손흥민(토트넘)은 주말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차범근이 가진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골(17골)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황의조는 골을 넣어야 팀(보르도)를 강등권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

분데스리그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 정우영은 출전 기회를 잡아야 하고, 2부 리그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1부 리그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는 1위 전북 현대가 주춤하고 있어서 울산 현대(3점 차)는 물론 3위 수원 삼성(4점 차)에게까지 쫓기고 있다.

손흥민 차범근 선배 넘어서나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리그 17호 골(시즌 21호 골)을 넣으면서 차범근이 가진 한국 선수 유럽축구 한 시즌 최다 골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제 한 골만 더 넣으면 이를 넘게 된다.

손흥민의 리그 17호 골은 컵 대회 등을 포함, 공식전 22골로 자신이 가진 한 시즌 최다골인 21골을 넘어섰다. 이제 앞으로 골을 넣을 때마다 자신의 한 시즌 공식전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손흥민은 오는 16일 밤 10시 5분(현지 시각) 울버 햄튼과 3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울버 햄튼은 승점 45점(12승 9무 14패)으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35골을 넣었지만 47골(-12)이나 빼앗겨서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무너진 팀이다.

토트넘은 지난 8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3으로 패해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토트넘은 3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승점 56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는데,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레스터 시티 승점 63)에 7점이나 뒤져 있어서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 놓고 레스터 시티가 비기거나 패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황의조, 골 넣어 보르도 강등권 벗어나게 하나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의 황의조가 지난 5월 8일 낭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풀타임으로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팀의 패(0대3)배를 지켜봐야 했다.

황의조는 스타드 렌과의 35라운드 홈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결승 골 어시스트)를 올려 1-0으로 이기고, 팀도 5연패에서 벗어났었다.

올 시즌 2경기를 남겨 놓고 보르도는 15위(승점 39·11승 6무 19패)에 머물러 있다.

보르도는 오는 17일 월요일 새벽 4시 RC 랑스와 경기를 갖는다. 랑스는 승점 56점(15승 11무 10패)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보르도는 랑스 전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질 스타드 랭스(13위) 2경기 가운데 한 경기를 잡아야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황의조는 현재 공격 포인트 14개(11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한 골만 더 넣으면 리그 1에서 시즌 최다 골을 넣은 박주영(2010~2011 AS 모나코 12골)과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프라이부르크 권창훈 정우영 바이에른 뮌헨전 출전 기회 잡을까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과 정우영 선수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9일,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쾰른을 4-1로 완파 했다. 권창훈, 정우영 선수 모두 교체 명단에 들어 있었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권창훈은 3경기 연속 결장을 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트는 오는 15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바이에른 뮌헨(승점 74점)과 경기를 갖는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44점으로 9위에 올라있다. 지난 1월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74점으로 2위 라이프치히(64점)와 10점 차이가 나는데, 팀당 2경기씩만 남겨 놓고 있어 우승이 확정된 상태다.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 1부 리그 승격 눈앞에

‘분데스리그 2’에 속해 있는 홀슈타인 킬은 지난 11일 하노버 96과의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겨 1부 리그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재성은 그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후반 33분까지 미드필더로 뛰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홀슈타인 킬은 하노버 96전 승리로 승점 59점이 되어서 3경기를 남겨 놓고 리그 3위 퓌르트(32경기를 치르고 승점 1점 차)에 승점 1점이 앞서 있다. 홀슈타인 킬이 승점 1점을 앞서고 있는 데다 퓌르트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매우 유리한 입장이다.

‘분데스리그 2’는 상위 1, 2위 팀이 자동으로 ‘분데스리그 1’에 승격하고, 3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승점 3점 차로 좁혀져

프로축구는 지난달 FC 서울 대 성남 FC 경기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와서 두 팀은 2주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4경기만 치르고 있다.

지난주 전북 현대가 수원 FC에 1대3으로 패했고, 울산은 강원과 2대2로 비겨서 1위 전북 현대와 2위 울산 현대의 점수 차가 3점(29대26)으로 좁혀져서 가시권 안에 들어와 있다.

오는 16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울산 현대는 전북 현대를 원정 경기에서 완파(3 대 1)한 수원 삼성을 만난다. 수원 삼성은 정상빈, 오현규, 김상진 등 매탄고 트리오의 맹활약으로 매 경기 승점을 챙기고 있다. 전북을 잡은 것도 매탄고 출신의 정상빈이었다. 

같은 날 오후 2시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구 FC가 경기를 갖는다. 

15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춘천 송암구장에서는 강원 FC 대 수원 FC,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 대 광주 FC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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