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유희준 기자]형지엘리트(대표이사 최병오)가 호실적을 달성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제20기 1~3분기(20.07.01~21.03.31)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1060억 원, 영업이익이 17.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매출은 직전 연도 동기 대비 6.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89%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7억 원으로, 직전 연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당반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형지엘리트는 6월 결산법인이다. 

회사측은 실적 개선 배경으로 종속회사와 관계회사의 손익구조 개편을 통한 수익성 향상을 꼽았다. 형지엘리트는 제화·잡화 브랜드 ‘형지에스콰이아’, 인도네시아 의류 봉제공장 ‘뻬떼엘리트(PT.ELITE)’ 등을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요 자회사인 ‘형지에스콰이아’의 경우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은 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수익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신사업의 성장성 강화에 집중해 올해를 매출 증대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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