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지역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지역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유희준 기자]서울 강남권의 전세가격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가격은 강남 재건축과 강북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 추세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 가격은 0.23% 상승, 전세는 0.14% 상승해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매매 가격을 보면 서울은 0.10% 상승으로 지난주와 동일했고, 5대 광역시(0.23%→0.22%)와 8개도(0.18%→0.17%)는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지난주 하락 전환한 세종시(-0.10%→-0.05%)는 하락폭이 개선됐다.

전셋값은 서울(0.03%→0.04%)과 5대 광역시(0.18%→0.19%)는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0.14%→0.13%)는 상승폭 축소, 세종시(-0.07%→-0.14%)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남권 전세 시장은 대체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초구(0.16%)는 전주(0.07%)보다 상승률이 크게 올랐다. 인근 동작구도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6%로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초구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서초구에서는 3월 말부터 이주를 시작한 방배13구역, 하반기 이주를 앞둔 반포주공 1단지와 신반포 18·21차 등에 사는 주민들이 이미 이사를 했거나, 이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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