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글로벌몰에 일본어 서비스를 론칭했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글로벌몰에 일본어 서비스를 론칭했다. (사진=CJ올리브영)

[뉴시안= 박은정 기자]CJ올리브영이 K-뷰티 인기를 힘입어 미국에 이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CJ올리브영은 31일 해외 소비자 대상 '글로벌몰'에 일본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글로벌몰은 지난 2019년 해외 150여 개국에서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CJ올리브영이 선보인 플랫폼이다.

글로벌몰은 한국의 우수한 품질과 트렌디한 뷰티 상품을 출시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몰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며 "론칭 첫해 3만명에 불과했던 멤버십 회원도 20만명 넘어섰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CJ올리브영은 글로벌몰 오픈 당시,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1위인 미국을 공략했다. CJ올리브영 글로벌몰 국가별 매출 비중에서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 매출이 약 80%에 달한다.

미국 시장의 성장이 안정화되자, CJ올리브영은 일본으로 눈을 돌렸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일본 수출액이 전년 대비 58.7% 증가한 5억44900만 달러이기 때문이다.

이에 CJ올리브영은 글로벌몰에 일본어 서비스를 도입해, 일본 소비자들이 글로벌몰에 입점한 500여개 한국 제품을 쉽게 구매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K-뷰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국내 화장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채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글로벌몰을 통해 일본 현지에 K-뷰티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 수출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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