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 기자］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공동대표 체제에 돌입한다. 

  무신사는 4일 강정구 프로덕트 부문장과 한문일 성장전략본부장을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내달 1일 공식 취임한다. 

강정구 공동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프로덕트 부문을 총괄하며 무신사 스토어의 개발· 기획·디자인 조직의 팀빌딩을 주도해 왔다. 특히 무신사 스토어의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의 사용성을 제고하고, 커머스 중심의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주력해 왔다.

한문일 공동대표는 2018년 무신사에 합류한 이후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 스튜디오 △솔드아웃 등 신규 사업 분야를 리드해 왔다. 또 외부 투자 유치 및 적극적 기업 인수로 무신사의 빠른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을 듣는다.

무신사는 이번 신임 공동대표 이사 선임 이후 사업 전략과 프로덕트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를 위한 지원 시스템과 인프라를 다각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무신사의 창업자 조만호 대표이사는 전날 임직원에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사의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향후 이사회 의장을 맡아 해외 사업 등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에 주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