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FE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에반 블래스 트위터)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오는 8월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준프리미엄급 모델 '갤럭시S21 FE'의 출고가가 70만원대로 예상된다. 갤럭시S21 플러스와 비슷한 외관을 유지해 눈길을 끈다. 

6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팁스터 에반 블래스의 트위터를 인용해 갤럭시S21 FE의 렌더링 이미지와 상세 스펙 등을 일부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갤S21 FE는 플래그십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플러스(+)와 유사해 보인다. 갤S21 플러스의 후면 '컨투어 컷' 디자인을 고수하되, 메탈 프레임 대신 플라스틱으로 마감했다. 

컬러는 그레이·올리브그린·라일락·화이트 등 4가지가 될 전망이다. 출고가는 기본모델 기준 약 70만원(630달러)으로 전작인 갤럭시S20 FE보다 약 100달러 이상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예상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프리미엄급 라인업 외 가성비를 살린 중고가 브랜드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1도 전작 대비 약 20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갤럭시S20 FE 또한 마찬가지다. 약 90만원대의 갤럭시S20 FE는 럭시S20 기본 모델 스펙을 기반으로 해 플래그십급 제품에 뒤지지 않는 사양이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화제가 됐었다. 당시 북미와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출시 약 한 달 만에 200만여대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FE 시리즈가 정규 라인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통상 하반기께 출시됐던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FE 시리즈가 이를 대신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중국 제조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정규 라인업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래스는 지난 3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오는 8월 19일 열리는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21 FE를 비롯해 갤럭시Z폴드3(가칭)와 갤럭시Z플립3(가칭)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S21 FE는 6.5인치 아몰레드(AMOLED) 핀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을 지원하며 최대 8GB 램과 256GB 내부 메모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에는 3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후면에는 갤럭시S21에 탑재된 ▲1200만화소 메인 카메라 ▲6400만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의 조합에서 다운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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