ㅓ삼성전자가 새 이미지센서 공개 행사 초대장을 공개했다. (사진=아이소셀 트위터)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중고가형 스마트폰 제품에 탑재될 새 이미지센서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 카메라 고도화 추세에 따라 고가의 기기값에 고민하던 고객들의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7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테크아레나24는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트위터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0.7㎛ 크기의 픽셀을 가진 아이소셀 센서를 공개할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달 "0.7㎛의 아이소셀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아이소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모두를 위한 아이소셀'이라는 초대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스마트폰용 새 이미지센서로 추정되는 제품이 담겼으며, 트위터 본문에는 "당신은 멋진 카메라를 경험할 자격이 있다"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미지센서란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영상정보)을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반도체다. 삼성전자의 아이소셀은 비보, 샤오미 등의 스마트폰에 꾸준히 탑재되고 있다.

삼성은 현재 아이소셀 GN1과 GN2등 5000만화소의 이미지센서 두 종류를 제조하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픽셀 크기와 광학 형식이다. GN1은 가로·세로 1/1.31인치 센서에 1.2㎛ 픽셀 5000만개를, GN2는 1/1.12인치 센서에 1.4㎛ 픽셀 5000만개를 각각 집적했다.

통상 이미지센서의 픽셀 크기가 커질수록, 집적된 센서가 많아질수록 더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급 스마트폰 중 최상위 모델로 꼽히는 '갤럭시S21 울트라'에 탑재된 아이소셀HM3은 0.8㎛ 크기의 픽셀 1억800만개를 집적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새로 공개될 신제품은 시간 다중화 기술 및 향상된 HDR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 GN2보다 향상된 스마트 ISO Pro를 통해 저조도 환경에서 셔터 타이밍이 줄어들어 보다 안정적인 사진 촬영이 가능해진다. GN2에 탑재된 지능형 리모자이크 알고리즘과 업스케일링 기술 등을 통해 최대 1억 화소의 초고해상도를 지원할 전망이다.

한편 공개될 신제품은 저렴한 가격에도 뛰어난 성능의 카메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중저가 브랜드인 중국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매출 증대를 이뤄 업계 1위인 소니와의 격차를 좁혀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사진=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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