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사진=넥슨)

[뉴시안= 조현선 기자] "넥슨에서 가장 똑똑하고 열정 넘치는 괴짜들을 한 데 모아 인테리전스랩스라는 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머신 러닝을 비롯, 다양한 연구를 통해 게임이 플레이되는 방식, 게임이 만들어지는 방식을 바꾸어 놓을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콘퍼런스 '넥슨개발자콘퍼런스(이하 NDC) 2021'이 9일 온라인 개막했다.

올해 NDC는 오는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NDC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명 게임들의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포스트모템 강연들을 기본으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버 설계, 혼합현실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최근 주목받는 키워드를 주제로 다양한 강연들이 펼쳐진다.

이날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위대한 게임을 만드는 것은 도구와 기술 뿐만 아니라 마음가짐에도 달려 있다. 우리가 위험과 비아냥, 실패의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결코 획기적인 일을 해낼 수 있는 잠재력을 활짝 피우지 못할 것"이라며 "지금은 괴짜같고 이상해 보이겠지만, 결국 우리 산업을 뒤바꾸게 될 통찰력을 NDC에서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NDC는 지난 2007년 넥슨의 비공개 사내행사로 시작돼 2011년 공개 콘퍼런스로 전환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지식 공유 콘퍼런스다. 매년 100개 이상의 강연이 진행돼 누적 관람객은 약 2만명에 달한다. 특히 게임관련 개발·기획·서비스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업계 동반 성장 및 상생 도모가 목적이다. 

특히 올해 신설된 '데이터분석' 분야에서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엔씨소프트 Knowledge AI랩 등 AI와 알고리즘 연구 전문가들이 이를 개발하고 서비스에 활용하는 실사례와 노하우를 공개한다. 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넷게임즈 ‘블루아카이브’ △펍지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의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이슈와 해결법을 공유하는 포스트모템 강연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게임서버 설계, 클라우드 활용, 그래픽 고도화 등 분야별 최식 개발 지식과 경험이 공유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