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0.64㎛의 최소형 5000만화소 이미지센서를 새로 출시했다. 이미지센서 업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에 속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10일 0.64㎛(마이크로미터)인 50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JN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이소설 JN1은 기존의 이미지센서보다 더 작은 1/2.76인치 옵티컬 포맷의 고화소 이미지 센서다. 픽셀 크기는 0.64㎛로, 기존 0.7㎛의 이미지센서보다 16%가량 작은 수준이다. 이는 앞서 외신들이 예상한 것보다도 더 작은 크기다. 지난 7일(현지시각)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삼성전자가 0.7㎛ 크기의 픽셀을 가진 아이소셀 센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참고: 8일 '삼성, 10일 모두를 위한 새 이미지센서 공개' 기사>

삼성전자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의 카메라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모듈 높이를 약 10% 줄여 '카툭튀' 없이 평면에 가까운 디자인 설계가 가능해졌다.

신제품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픽셀이 받아들이는 빛의 손실과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한 '아이소셀 2.0'의 설계를 최적화했다. 인터신 HDR 기능을 통해 터널 입구처럼 매우 밝고 어두운 부분이 동시에 있는 환경에서는 높은 감도의 이미지와 낮은 감도의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폭넓은 명암비를 제공한다. 

또한, '더블 슈퍼 PD'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화소수가 같은 '슈퍼 PD' 이미지센서 대비 자동 초점에 활용하는 픽셀 수를 두 배 늘려 60% 적은 광량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는다는 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장덕현 부사장은 "당사는 0.64㎛ 픽셀부터 1.4㎛까지 다양한 픽셀 크기의 이미지센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미지센서 혁신을 계속해 모바일 제조사와 소비자들이 원하는 솔루션을 모두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