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지스타2020' 전시관 부스 (사진=조현선 기자
썰렁한 '지스타2020' 전시관 부스 (사진=조현선 기자)

[뉴시안= 조현선 기자]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올해에는 현장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오는 11월 17일부터 부산시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방역 지침에 따른 참관객 수 제한을 고려해 일정 확대를 고려 중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 지스타 2021에서는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직위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한 타 전시회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없는 점, 정부의 로드맵에 따라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백신 접종 등의 추세를 볼 때 지스타 2021이 개최되는 11월 이전에는 집단 면역에 도달될 수 있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또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시설 면적당 참관객 수 제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인 BTC의 경우 기간을 기존 4일에서 5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정이 확정될 경우 지스타 2021은 11월 17일부터 21까지 닷새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더불어 조직위는 개최도시인 부산광역시와의 협력해 벡스코 전시장 외에도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수영만요트경기장 △부산시립미술관 △영화의전당△해운대 해수욕장(구남로) △부산이스포츠경기장 등 다양한 공간들을 참가사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참관객 밀집을 분산시켜 코로나19 감염에 대응하고, 부산 전역을 게임 문화 축제의 공간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 전시도 이어간다. 지난해와 같이 지스타TV를 활용해 방송 형태의 BTC 참가 프로그램을 꾸린다. 업체 간 행사인 BTB 역시 온라인 화상회의 솔루션 기반의 지스타 라이브 비즈 매칭을 운영한다. 

조직위는 온-오프라인이 병행되는 전시 형태를 향후 코로나19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 참가 기업의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인 전시 운영 범위와 정책 등은 코로나19 확산 추이 등에 따른 방역수칙 변동 상황,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혜택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후 최종 확정한다.

한편 지난해 10월 개최된 '지스타 2020'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부산 벡스코를 거점으로 하되, 온라인 중심의 행사들로 꾸려져 이례적으로 현장 참관객을 받지 않았다. 대신 라이브 채널 '지스타 TV'를 활용한 신작 발표 등과 함께 게임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지스타를 찾았던 시청자 수는 84만명에 이른다. 당시 조직위는 최초의 온라인 지스타를 통해 향후 새로운 형식의 게임 전시외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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