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3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갤럭시Z폴드3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새 폴더블폰 2종을 업계의 예상보다 약 한 달 빨리 공개한다. 하반기 신제품을 쏟아낼 경쟁사를 견제하고, 판매량을 높이겠다는 판단에서다.

15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가칭)'이 당초 예정보다 한달 이른 8월 초 공개될 전망이다. 정식 출시는 8월 말로 점쳐진다.

최근 IT 팁스터 맥스 웨인바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8월 3일, 두 '3'들이 두 '4'들과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새 폴더블폰 2종과 갤럭시워치4, 갤럭시워치 액티브4 등의 출시를 시사한 것이다. 또 다른 IT 팁스터인 존 프로서는 "갤Z폴드3과 갤Z플립3이 8월 27일 정식 출시되며, 이날 판매가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정보를 종합해 볼 때, 갤럭시Z폴드3 과 갤럭시Z플립3 등 새 폴더블폰은 8월 초 언팩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약 2주 간의 사전 예약을 거쳐 8월 말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예상보다 약 한달가량 빠른 일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1일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폴더블폰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이같은 '조기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하반기 출시될 애플의 신형 아이폰 및 중국 제조사들의 신형 폴더블폰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갤럭시 노트가 출시되지 않는 만큼 이를 대신하는 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또 삼성전자가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보고 있는 만큼, 갤럭시 노트의 공백이라는 초강수를 던지는 동시에 폴더블폰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최신 폴더블폰 2종은 가격이 대폭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은 170만원대, 갤럭시Z플립3은 110만원대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전작 대비 최대 20% 저렴해진다는 전망이다. 갤Z플립3의 경우 앞서 출시된 갤럭시S21 플러스(119만9000원)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한편 새 폴더블폰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던 갤럭시S21 FE(가칭)는 예상보다 1~2달가량 늦춰진 올 가을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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