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싱가포르와 일본 사업 준비를 위해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사진=쿠팡 뉴스룸)
쿠팡이 싱가포르와 일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쿠팡 뉴스룸)

[뉴시안= 박은정 기자]쿠팡의 해외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쿠팡이 최근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에서도 직원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일 도쿄도 나가노부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현재 쿠팡 일본법인 CP재팬은 채용 사이트에 공고를 내고 주요 역할에 대한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채용을 진행 중인 분야는 마케팅·전략·기획·물류·결제 등이다. 모집 대상은 과장 등 실무진뿐 아니라 간부급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지난 4월에도 싱가포르에서 최고운영책임자와 물류·유통부문 고위 직원 임직원 채용에 나선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는 쿠팡이 국내 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직 어떤 형태로 사업을 전개할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한국에서 성공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여러 형태의 이커머스 서비스가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지난해부터 동남아 진출을 준비해왔다"며 "싱가포르와 일본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까지도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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