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2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갤럭시Z플립2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 폴더블폰 2종이 모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으며, 8월 중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각) IT 팁스터 맥스 웨인바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14일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3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초 업계가 양산 시기를 7월로 예상한 것에 비해 약 한달 가량 빨라진 시점이다.

다른 팁스터 존 프로서는 같은 날 "삼성전자가 8월 3일 갤럭시 언팩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가칭)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삼성은 공급망에 각 제품을 일 5만~7만대가량을 제조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생산량은 전작 대비 대폭 늘어나 올해 갤플립  400만대, 갤폴드 300만대 등 총 700만대의 폴더블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도 전작보다 최대 20%가량 저렴하게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외신들은 갤플립3은 959달러(약 110만원대)부터, 갤폴드3은 약 1599달러(약 170만원대)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전작인 갤플립2(1380달러), 갤폴드2(1999달러)보다 약 30만~50만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특히 갤플립3의 예상 출고가는 앞서 출시된 일반적인 스마트폰 형태의 갤럭시S21 플러스(119만9000원)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갤럭시Z플립3의 디자인도 화제다. 앞서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Z플립3이 △라이트 바이올렛 △그린 △베이지 △블랙 4가지 컬러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1 FE(가칭) 컬러 라인업에도 포함되는 색상이다. 또 외부 디스플레이가 전작보다 커지고, 카메라 모듈이 오른쪽으로 수직 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Z폴드3은 카메라가 디스플레이 아래로 들어가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가 적용되는 최초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UDC는 펀치홀 등 외부에 카메라 구멍이 보이지 않아 화면 전체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스타일러스 S펜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부에 전용 공간은 마련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외부 슬롯 대신 512GB 내장 메모리를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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