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br>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올 시즌 세 차례 동반 승리를 노렸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과 토론트 블루제이스 류현진 투수가 이번에는 시차를 두고 각각 2승과 7승을 노린다.

김광현과 류현진은 6월 5일과 16일 그리고 21일 동시에 선발출전, 동반 승리를 노렸었지만, 5일은 두 선수 모두 패전투수가 되었고, 16일은 두 선수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모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21일 류현진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실점만 기록, 6승에 성공했지만, 김광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등판 4와 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이 패(0대1)하는 바람에 시즌 5패(1승)째를 기록하고 있다.

25일부터 시작된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태극 여전사 4명이 모두 결정되고,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 예선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광현 류현진, 시 차 두고 모두 승리투수 되나

류현진 선수가 지난 21일 자신에게 6승을 안겨준 볼티모어 오리올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7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즈와 캠튼 야즈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1실점(7대 4승)으로 6승에 성공했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29일 5승을 달성한 이후 세 차례 선발로 등판해 2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류현진은 6승 4패(3.25)를 기록하고 있는데, 27일 새벽 4시 07분 홈구장(세일런 필드)에서 벌어질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리턴매치에서 7승과 함께 방어율 2점대에 도전한다.

21일 경기에서는 체인지업 제구력이 잘 안 되어 패스트볼 속도(151km)를 높였었는데, 27일 경기에서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류현진과 싸울 볼티모어의 선발 투수는 키건 에이킨 투수다. 빅 리그 2년 차 선수로 9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승은 없고 3패(6.42)만 기록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1승 5패, 3.60)은 지난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등판 후 4일을 쉬고 26일(오전 9시 15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등판, 시즌 2승을 노린다.

김광현은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 전에서 첫 승(5대 4승)을 올린 이후 9경기에서 2승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공동 선두,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진검승부

프로야구는 주말 3연전을 벌인다.

고척 돔에서 기아 타이거즈(이민우) 대 키움 히어로즈(브리컴), 대전구장에서 KT 위즈(쿠에바스)대 한화 이글스(장시환), 대구에서 LG 트윈스(차우찬) 대 삼성 라이온즈(백정현), 잠실에서 롯데 자이언츠(스트레일리) 대 두산 베어스(로켓). 창원에서 SSG 랜더스(신재영)대 NC 다이노스(신민혁)의 경기가 벌어진다.

지난 22일 SSG 랜더스 팀을 시작으로 상위권 3팀(SSG, 삼성, KT와는 4연전)과 10연전을 벌이고 있는는 LG 트윈스는 일단 SSG 랜더스와는 루징시리즈(1승 2패)로 마쳤다.

LG 트윈스는 SSG 랜더스에 22일 경기는 14대1로 대승을 거뒀지만, 23일(4대7)과 24일(5대8) 경기는 모두 8회에 역전패를 당했다.

39승 28패로 공동 선두인 LG와 삼성은 이번 주말 시리즈로 일단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는 팀이 단독 선두에 나서게 된다.

한화 이글스는 삼성 라이온즈에 주초 3연전 스윕을 당하는 등 최근 5연패를 당하며 26승 41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25일 경기에서 장시환(6패, 5.40)이 KT 위즈 쿠에바스(2승 3패 6.40)를 꺾고 자신의 첫 승과 팀의 연패를 끊을 것인지....

도쿄올림픽 출전할 4명의 태극 여전사 가린다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끝난 직후, 28일 발표되는 여자골프 6월 세계랭킹을 바탕으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국가 대표 4명이 결정된다.

현재 1위 고진영, 2위 박인비, 4위 김세영까지는 안정적이지만, 8위 김효주는 이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6위 유소연이 우승할 경우 김효주의 성적에 따라 한국 선수 ‘4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라 세계랭킹 포인트가 일반 대회보다 훨씬 많이 주어지기 때문에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울산 2연패 도전

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 조별 라운드가 22일 포항 스틸러스와 랏차부리(태국)의 G조 1차전(포항 2대 0승)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대회에 한국 클럽팀 들은 지난 대회 우승팀 울산 현대를 비롯한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대구 FC 등 4팀이 출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기존의 홈앤드어웨이 방식 대신 특정 지역에서 조별 라운드를 진행한다. 

 

F조의 울산은 태국 빠툼 타니 스타디움, G조의 포항은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 H조 전북과 I조의 대구는 우즈베키스탄 분요드코르 스타디움과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을 번갈아 사용하며 조별 예선을 치른다.

각각 5개조로 나뉜 동·서아시아 예선에서 각 조 1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며, 각 조 2위 5팀 중 상위 3팀이 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울산 현대는 대회 2연패, 전북 현대는 2016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대구 FC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 포항 스틸러스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출전하고 있다. 대구와 포항 두 팀 모두 일단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각국 모두 정상적인 선수구성을 하지 못하고 있다.

K리그 팀들은 올림픽 대표로 많은 선수가 차출당했고, 호주 팀들 아예 출전을 포기했고, 중국은 자국 리그 때문에 2부 리그 선수들을 출전시키고 있고, 일본 클럽팀들도 정상적인 선수 구성을 하지 못했다.

울산 현대는 동남아 3팀, 필리핀의 카야 FC, 태국의 BG 빠툼 유나이티드, 베트남의 비엣텔FC 등과 경쟁을 하게 되었는데, 첫 경기를 6월 26일 밤 11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베트남의 비엣텔 FC와 같게 되었다.

‘조선의 스프린터’ 김국영의 마지막 도전

조선의 스프린터 김국영(30·광주시청) 선수가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김국영은 25일부터 28일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75회 전국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2020도쿄올림픽 기준 기록 통과에 도전한다.

김국영은 5년 전에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기준기록(10초16)을 통과, 자력으로 출전했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0m 기준기록은 10초05로, 김국영이 가진 한국 신기록(10초07)보다 0.02 빠른 기록이다. 김국영의 올 시즌 자신의 최고기록은 지난 6월 13일 제50회 전국 종별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세운 10초34였다. 김국영이 출전하는 남자 100m는 25일 12시 10분 예선과 오후 4시 준결승, 그리고 26일 오후 4시 10분 결승이 열리는데 세 차례 레이스 가운데 한 번이라도 10초05를 돌파하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고등학교 이상 선수들이 출전을 해서 모두 46개 종목(남여 각각 23개 종목씩)의 국내 최고 선수를 가리게 되고, ‘코로나 19’로 인해 무 관중으로 진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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