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3사가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5G 코리아, 농어촌 5G 공용이용’으로 ‘5G 산업 파트너십 상’을 받았다. (왼쪽부터)류정환 SKT 5GX 인프라그룹장, 김대희 LG유플러스 NW인프라기술그룹장, 김영인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가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5G 코리아, 농어촌 5G 공용이용’으로 ‘5G 산업 파트너십 상’을 받았다. (왼쪽부터)류정환 SKT 5GX 인프라그룹장, 김대희 LG유플러스 NW인프라기술그룹장, 김영인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 (사진=LG유플러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정부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추진 중인 농어촌 지역 5G 공동 구축 사업이 글로벌 통신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는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GLOMO Awards)'에서 '5G 코리아, 농어촌 5G 공용 이용'으로 '5G 산업 파트너십 상'을 수상했다.

글로모 어워즈는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개최하는 세계적인 이동통신분야의 시상식이다. 지난 1년간 개발·출시된 이동통신 관련 기술·서비스 중 탁월한 성과에 대해 선정, 시상한다.

앞서 과기부와 이통 3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해 9월부터 약 6개월 동안 농어촌 지역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해 해당 지역에 대한 5G 투자, 기술 구현 및 운영방안 등을 검토해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이동통신 3사간 농어촌 지역 공동이용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지난 4월 발표하고, 이통 3사간 농어촌 지역 공동이용협력을 위한 업무협력을 맺었다.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세계 최초로 정부와 통신 기업들이 협력을 통해 특정 지역에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한 최대 규모의 협업 모델이다. 이번 수상도 한 국가의 모든 무선 기간통신 사업자들이 참여해 전국 단위의 5G 무선접속 네트워크(RAN) 셰어링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3사 가입자 뿐만 아니라 알뜰폰(MVNO) 가입자 및 글로벌 로밍 가입자 모두에게 차별없이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와 업계에서는 농어촌 지역에서의 통신사간 무선통신시설을 효율적으로 구축·운용하는 것으로 5G 인프라를 빠르게 확대시키고, 정부의 '디지털 뉴딜'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5G 저변 확대를 통한 5G 킬러 콘텐츠 발굴, 5G 융합사업 활성화 등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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