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김얼 기자 = 전북 전주시에 집중호우가 내린 29일 전주한옥마을 앞 도로가 빗물로 침수돼 있어 운전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2021.06.29. pmkeul@newsis.com
전북 전주시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달 29일 전주한옥마을 앞 도로가 빗물로 침수돼 있어 운전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화요일인 6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00~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남북으로 폭이 좁은 띠 형태의 정체전선이 남쪽 지방에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날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강원 남부까지 확대되겠으며, 당초 예상보다 강수량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전남권과 경남권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북과 전북과 경북권 남부, 경남권에도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북남부와 전남권, 경남권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라권과 경북권남부, 경남권에도 50~150㎜의 비가 내리겠다. 충청권과 경북북부, 울릉도, 독도 등의 예상 강수량은 30~80㎜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구름대가 남북으로는 폭이 좁고, 동서로 긴 형태를 보이는 정체전선을 형성하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분석했다. 이 때문에 같은 기간 수도권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저기압의 발달 상황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가 예상보다 북쪽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 등 변동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7일 새벽까지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는 등 '야행성 폭우'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m, 남해·동해 앞바다 0.5~3m로 일고 먼바다 파도는 서해·남해·동해에서 모두 최고 4m로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춘천 20도 △강릉 22도 △대전 22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1도 △강릉 29도 △대전 27도 △대구 30도 △부산 27도 △전주 28도 △광주 26도 △제주 31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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