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아이폰 명칭이 '아이폰13(가칭)'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5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차기작에 대해 이변 없이 '아이폰13'으로 명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6월 휴대폰 판매 사이트 셀셀(SellCell)의 설문조사를 인용, 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 중 74%가 애플의 새 아이폰이 아이폰13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출시되기를 바란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미국 등 일부 문화권에서는 '13 공포증'이 있는데 따른 조사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몇몇 건물들은 층 수를 매길 때 13층은 아예 없고 12층 다음이 14층으로 표기하거나, 13 대신 'Thirteen'의 맨 앞 'T'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12와 13 대신 12A와 12B를 사용하기도 한다. 한자 문화권에서 '4'를 금기시해 F로 표기하거나 3A, 3B로 쓰는 것과 마찬가지 현상이다.
또 시리즈에 '미니' 모델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13 시리즈는 △6.1인치 아이폰13 △6.1인치 아이폰13 프로 △6.7인치 아이폰13 프로 맥스 △5.4인치 아이폰13 미니 등 4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앞서 애플은 전작인 아이폰12에서는 아이폰 시리즈로는 최초로 선보였던 미니 모델을 일찌감치 단종시켰다. 판매량 저조 등의 영향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빠르면 아이폰13 시리즈부터 미니 모델이 빠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중국 폭스콘이 아이폰13 생산 물량의 대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봤다. 생산 일정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9월 출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