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G마켓, 11번가, 시코르 모바일 쇼핑 앱 (사진=조현선 기자)

[뉴시안= 조현선 기자]지난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6조원을 돌파했다. 이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1조4000원이다. 모두 역대 최고치다. 코로나19 장기화에서 비롯된 '보복 소비'가 온라인에서 크게 표출되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6일 내놓은 '2021년 5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조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6.0% 증가한 금액이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자동차·자동차용품 178.7% △음식 서비스 62.2% △기타 서비스51.9% △e쿠폰 서비스 43.9% △농·축·수산물 42.5% △여행·교통 서비스 38.4% △문화·레저 서비스 33.9% △가전·전자·통신기기 19.7% 등이다. 

통계청은 "가정 간편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음식서비스의 다양화 및 온라인 쇼핑몰의 새벽배송 확대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5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1조4346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8조6857억원) 대비 31.6%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문화·레저 서비스 76.5% △기타 서비스 69.3% △음식 서비스 69.9% △e쿠폰 서비스 48.4% △농·축·수산물 44.5% △음·식료품 38.3% 등으로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1.2%로, 전년 동월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분야별로 온라인 쇼핑중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음식 서비스 97.3% △e쿠폰 서비스 89.5% △아동·유아용품 81.5%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자동차·자동차용품은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이 65.6%에서 30.4%로 되레 하락했다.

온라인 쇼핑 운영 형태별 거래액에 따르면 온라인 몰은 전년 대비 25.9% 증가한 11조8779억원, 온·오프라인 병행 몰은 26.1% 증가한 4조1815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온라인 몰 4.6%, 온·오프라인 병행 몰 10.8% 증가했다. 

한편 5월 전체 소매판매액(43조8998억원) 중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비중은 28.2%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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