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휴대폰 적자 지우고, TV·가전 끌고”
LG전자,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휴대폰 적자 지우고, TV·가전 끌고”
  • 조현선 기자
  • 승인 2021.07.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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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트윈타워 (사진=뉴시스)
LG전자 트윈타워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LG전자가 지난 1분기에 이어 올 2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LG전자가 2분기 연속해서 1조원 이상의 영업익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매출액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7조1101억원, 영업이익은 1조112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4%, 영업익은 65.5%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조9225억원, 2조8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3%, 46.3% 증가했다. 올 2분기 실적부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 상업을 담당해 온 MC사업본부의 실적이 중단영업손실로 반영된 결과다.  

이번 호실적에는 가전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코로나 19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집콕' 생활이 이어지자 생활가전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증권가에서는 생활가전(H&A본부)과 TV(HE본부)의 상반기 매출 합계는 20조원, 영업이익은 2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반기 실적 기준으로는 최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인테리어 가전 'LG오브제컬렉션'의 꾸준한 인기가 생활가전 부문의 실적을 견인했다고 봤다. 최근 LG전자가 중국을 비롯,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공간가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영향이다.

최근 프리미엄급 제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TV도 힘을 보탰다. TV 부문은 전년 대비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TV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2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아울러 LG전자가 이달 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며 적자를 줄인 것도 실적 향상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MC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5조원이 넘는 누적 적자를 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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