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00명대를 넘어 1010명으로 집계됐다.

7일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날보다 4명 더 늘어났다며 이틀 연속 1000명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이날 자정까지 6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서울의 경우 오후 6시 기준 489명, 경기와 인천은 각각 오후 5시 기준 304명, 62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 등 1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인주초 관련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었다. 42명 중 학생은 33명이고, 가족이 5명이다.

이 외에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가 20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5명, 성동구 소재 학원 관련 5명, 성동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3명이 확인됐다.

국방부는 비상상황이다. 7일 오전 국방부에 따르면,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 3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한 훈련병이 입영 후 2회에 걸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증상이 발현되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훈련병과 접촉한 인원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35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다른 훈련병은 입영 후 가족 확진 소식을 접한 후, 1인 격리됐다가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4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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