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로고 디스플레이 (사진=AP/뉴시스)<br>
시드니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로고 디스플레이 (사진=AP/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며 즉시 업데이트를 당부하고 나섰다.

7일(현지시각)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 측은 자사 운영체제에서 심각한 취약점을 발견, 사용자들에게 업데이트를 즉시 할 것을 당부했다. 

'프린트나이트메어'로 불리는 해당 취약점은 윈도우7, 윈도우10의 프린트 스풀러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해커들이 이 취약점을 악용해 이용자의 컴퓨터에 새 계정을 생성하고 데이터를 읽거나 삭제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해커들이 이용자의 PC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5월 중국의 사이버보안회사 상포의 연구원 중 일부가 해당 취약점을 발견, 실수로 PoC(개념 증명) 공격 코드를 커뮤니티 등에 공개했다. 이후 이를 악용하는 글이 일부 개발자 커뮤니티 등에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됐던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따라 MS는 △윈도우 서버 2019 △윈도우 서버2012 R2 △윈도우 서버 2008 △윈도우8.1 △윈도우 RT 8.1 △윈도우10 등에 대한 패치를 공개하며 즉시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 대상에는 이례적으로 윈도우7가 포함됐다. 앞서 MS는 지난해 윈도우7에 대한 업데이트를 더이상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해당 취약점에 대한 결함이 심각하다고 본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MS는 △윈도우 서버 2012 △서버2016 △윈도우10 버전1067에 대한 패치는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의 운영체제(OS) 윈도우에서 '프린트나이트메어'로 불리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사진=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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