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장마가 시작된 3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2021.07.03. dadazon@newsis.com
지난 3일 오후 비내리는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 풍경.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금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에는 장맛비가,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 내외까지 올라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밤 사이 경기 동부·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전남·경상 내륙에 소나기가 예정돼 있다. 예상 강수량은 5~60㎜다. 특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최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00~300㎜, 많은 곳은 400㎜가 넘는 비가 계속돼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로 적은 비에도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침수·역류·범람·붕괴·산사태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모두 0.5~1m로 일고 서해·동해 먼바다 최고 2m, 남해 먼바다 최고 2.5m로 일겠다. 

남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10일까지 전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낄 수 있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 20~24도, 낮 최고기온 25~31도. 동풍이 부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그치겠다.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춘천 23도 △강릉 21도 △대전 23도 △대구 22도 △부산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30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대전 30도 △대구 30도 △부산 28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제주 29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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