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12일부터 2주간 시행된다. (사진=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12일부터 2주간 시행된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유희준 기자]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단안전대책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 답이라는 판단하에 정부는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준비 시간을 감안해 내주 월요일(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0시 전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을 마치신 분들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도 유보한다"며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 단계이기 때문에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16명으로, 전날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확진자 기록인 1275명을 하루 만에 경신한 역대 최대 수치다.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200명 넘게 발생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3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80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495명, 경기 396명, 인천 72명, 부산 53명, 충남 51명, 제주 30명, 대전 28명, 강원 23명, 경남 17명, 울산과 대구 각각 16명, 충북 13명, 경북 9명, 전북 8명, 전남 5명, 광주 3명, 세종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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