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내린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일대에서 한 시민이 가방을 머리에 쓰고 비를 피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6.30. 20hwan@newsis.com
지난달 30일 소나기가 내린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가방을 머리에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주말인 10일과 11일에는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제주도에는 가끔 장맛비가 내리겠다. 장마가 지나간 뒤에는 폭염이 찾아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까지 전국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정체 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현재 장마는 정체전선이 남해안으로 내려가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장맛비는 한동안 내리지 않겠으나,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자주 쏟아지겠다. 토요일 새벽 4시부터 일요일 0시까지 전국 예상 강수량은 5~60㎜다. 

특히 국지성 소나기의 경우 지역적 편차가 크고 순식간에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제주도는 가끔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60㎜다.  

일요일까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전 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낄 수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

습도가 높아 동해안을 제외한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앞바다에서 0.5~1m로 일고, 서해와 남해 먼바다 파고는 최고 2m, 동해 먼바다 파고는 최고 1.5m로 일겠다.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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