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IMM프라이빗에쿼티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사진=한샘)
한샘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된다. (사진=한샘)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1위 인테리어·가구 업체 한샘의 주인이 창사 51년 만에 바뀐다. 

한샘은 14일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한 주식을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지분 규모는 총 30.21%로 알려졌다. 

한샘 측은 최종 인수가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매각 가격이 1조 5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MOU의 주요 골자는 매수인에 대해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하며 상호 비밀 유지 의무를 지킨다는 것이다. 양사는 향후 실사와 구체적인 조건에 대한 협상을 통해 주식양수도 계약의 최종 내용을 결정한다. 주식양수도 계약이 체결되면 주식 매수인은 IMM PE가 설립할 투자 목적회사로 변경될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조 명예회장이 회사의 비전과 미래가치를 인정하는 전략적 비전을 갖춘 투자자를 찾아왔고 IMM PE를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로 판단해 지분 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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