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웨이브가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다. (사진=웨이브) 

[뉴시안= 조현선 기자]네이버, 웨이브를 통해 도쿄올림픽의 생중계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들 양사는 자사 콘텐츠를 활용,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스포츠는 오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주요 경기 VOD 콘텐츠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도쿄올림픽 특집페이지를 마련하고 주요 경기 소식을 제공한다. 33개 종목별 이슈 카드와 스페셜 템플릿에 맞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 232명 전원을 소개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 이들을 응원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한다.

'선수 응원'에는 네이버의 신기술로 마련된 음성 검색 응원 서비스가 포함된다. 네이버 앱의 음성검색을 누르고, "김연경 파인팅"을 외치면 해당 선수의 응원 페이지로 자동 연결되는 방식이다.  

더불어 생중계 시청 중 실시간으로 응원할 수 있는 경기별 라이브톡을 지원, 각 경기의 일정·결과·메달·순위 등 데이터도 함께 제공한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도 중계권을 확보, 올림픽 전용 페이지를 마련한다. 

웨이브는 올림픽 경기 실시간 중계, 클립 영상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웨이브가 보유한 스포츠 예능·드 라마· 영화 프로그램을 모아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림픽 출전 선수가 출연했던 예능·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온라인 중계권은 일반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지상파3사가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거래된다. 이를 통해 OTT나 포털 등에 실시간 생중계와 핵심 하이라이트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네이버·카카오와 경쟁해 온라 인 중계권을  독점  확보, 단독 중 계에 나서는 듯 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이를 철회했다. 올림픽과 같은  국가적  행사를 대상으로 시청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또한 최근 발생한 화재 사고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여론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이 제시한 금액은 5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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