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2021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사진=샤오미)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중국 샤오미는 애플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을 15% 확대했다.

2위는 샤오미(17%)가 차지했다. 샤오미의 올해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나 애플을 제쳤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점유율 3위로 올라선 바 있다.

3위인 애플은 점유율 14%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뒤를 이어 오포(10%)와 비보(10%) 순이었다.

벤 스탠든 카날리스 매니저는 "샤오미는 해외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으며, 중남미·아프리카·서유럽의 출하량이 30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샤오미의 평균 단말기 판매 가격이 삼성 평균 가격의 60%, 애플의 25%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올해 최대 과제로 플래그십급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