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 설치된 파라솔에 앉은 학생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0일 서울 중구 청계천에 설치된 파라솔에 앉은 학생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월요일인 19일은 최고 온도 30도 이상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지속되겠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기온이 올라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수도 있다고 봤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오후 3시까지 비가 오겠다. 전남·전북과 경남 서부, 경북권 남부와 충청권에도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돌풍,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예정돼 있다. 예상 강수량은 시간당 30㎜ 내외다. 최대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특히 제주도와 전남권은 남쪽에서 유입된 고온의 수증기 탓에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12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60㎜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고 먼바다 파고는 서해와 남해 최고 2.5m, 동해 1.5m로 예상된다.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대전 24도 △대구 23도 △부산 25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1도 △춘천 34도 △강릉 30도 △대전 33도 △대구 31도 △부산 31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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