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8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5-0 완봉승을 이끌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MLB는 코로나19로 연속경기를 7이닝까지만 치른다. (사진=AP/뉴시스)
류현진이 18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투수가 19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5 대 0 승리)으로 완봉승을 올렸다.

김광현은 류현진에 하루 앞서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3 대 1)가 되었다.

류현진 1이닝 평균 12개 던져

19일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 7이닝 동안 3안타(1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더블헤더 경기이기 때문에 7이닝만 벌어진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올렸다.

패스트볼 구위는 93마일, 즉 150km를 넘겼고 133km에 달하는 낙차 큰 체인지업과 커터와 커브를 섞어 던지면서 텍사스 타선을 농락해 불과 1시간 48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투구 수는 83개로 1이닝당 12개에 불과했다. 

류현진은 9승 5패 방어율 3.32로 낮아졌다. LA 다저스 시절인 2013년과 2019년 각각 9이닝 완봉승을 올렸는데, 7이닝 완봉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이번 주말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0승에 도전한다.

김광현 ‘7월의 투수’ 페이스

김광현은 지난 18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3대 1승)가 되었다. 삼진 1개 볼넷 2개를 기록했고, 6회까지 불과 85개의 공만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속도 91.8마일(약 147km)이 나왔고, 슬라이더와 새로 장착한 체인지업 그리고 가끔 커브(4개)를 섞어 던지며 타자들을 제압했다.

김광현은 샌프란시스코전 승리로 많은 것을 챙겼다. 2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고, 승률이 5할(5승 5패)로 올라섰고, 평균 자책점이 2점대(2.87)로 떨어졌다. 현재 ‘이달의 투수상’ 페이스다. 7월에만 3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3연승에 평균 자책점 0이다. 

김광현은 이번 주말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연승(6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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