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가 공개할 HBO의 주요 작품 라인업. (사진=웨이브)

[뉴시안= 조현선 기자]웨이브에서 미국 HBO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최신작인 '언두잉', '아웃사이더'를 포함해 '체르노빌', '섹스 앤 더 시티' 등이 순차 공개된다.

웨이브는 20일 HBO와 대규모 콘텐츠 공급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HBO의 드라마, 다큐 등 주요 콘텐츠를 순차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 2019년 출범한 웨이브는 NBCU·CBS·MGM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드라마 1000여 편을 독점 제공해 왔다. 해외 드라마 서비스 이후 국내 방송 콘텐츠를 주로 시청해 오던 웨이브 이용자들의 해외 시리즈 시청 비중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웨이브는 HBO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의 콘텐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HBO는 판타지물 '왕좌의 게임' 시리즈를 비롯 다수의 인기 시리즈를 보유한 프리미엄 채널이다. 국내에서도 방송 채널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소개된 작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웨이브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 '체르노빌' 등 주요 작품을 순차 업데이트한다. 이외에도 HBO의 주요 작품 독점 제공권을 확보, '왓치맨', '언두잉', ‘아웃사이더’ 등 최신 시리즈와 미국 현지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는 '유포리아' 새 시즌도 최초로 공개한다.

한편 웨이브는 최근 미국 시트콤 '프렌즈'의 특별편인 '프렌즈: 리유니언'을 독점 공개하는 등 해외 콘텐츠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