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연경 선수가 '갤럭시워치4(가칭)'를 착용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샘모바일)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약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여자배구대표팀 김연경 선수가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가칭)'로 추정되는 제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20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2020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출국하는 김연경 선수의 손목에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워치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연경 선수는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수속을 밟았다. 김연경 선수가 착용한 스마트워치는 흰색 국가대표 선수단복과 어울리며 현장에 나가 있는 언론을 통해 고스란히 공개됐다. 흐릿하게나마 실제 구동되는 사진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 선수가 착용한 모델은 갤럭시워치4 모델로 확인된다. 이날 공항에서 찍힌 사진들을 살펴보면 그간 IT 팁스터와 외신 등을 통해 유출된 갤럭시워치4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갤럭시워치4는 김연경 선수가 착용한 올리브그린 컬러 외에도 총 6가지 컬러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구글의 통합 OS가 탑재되는 최초의 제품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의도적인 유출 마케팅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유일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 기업인 삼성전자는 '갤럭시' 브랜드 홍보를 위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 10여명으로 구성한 '팀 갤럭시'를 꾸리기도 했다. 김연경 선수 역시 '팀 갤럭시'에 포함됐다. 

그러나 샘모바일은 "계산된 유출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며 "앞서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영상을 통한) 진행된 유출은 계산된 것일 테지만, 이번에는 확신할 수 없다"고 여지를 뒀다. 최근 삼성전자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보이스오브갤럭시' 영상에서는 갤럭시워치4 클래식을 착용한 직원의 모습이 등장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공개하는 하반기 '갤럭시 언팩'은 오는 8월 11일 개최가 유력하다. 최근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에게 "다음 언팩은 언제야?"라고 물으면 "지금 나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라는 답변과 함께 '8월 11일'을 뜻하는 모스부호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보이스 오브 갤럭시(Voices of Galaxy)'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Z폴드3, 갤럭시워치4 클래식 추정 사진.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쳐)
삼성전자의 '보이스 오브 갤럭시(Voices of Galaxy)'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Z폴드3, 갤럭시워치4 클래식 추정 사진.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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